더민주 제주도당 29일 기자회견서 경고
“금권·관권선거로 선거문화 망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송종훈 대변인(오른쪽)과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손지현 대변인이 2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원희룡 후보 관련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9일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선거법 위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더민주 제주도당은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례 5개를 제시한 뒤 “원희룡 후보의 선거법 위반이 도를 넘었다”고 역설했다.

제주도당은 “법과 원칙을 줄곧 주장하셨던 원희룡 후보가 스스로 어기면서까지 제주도청 재입성에 목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관권·금권 선거 등 깨끗해야 할 선거문화를 망치는 원희룡 후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 번 사법당국에 촉구하는 바”라고 재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송종훈 대변인은 “원희룡 후보가 선거법 위반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는 원 후보 또한 28일 KBS제주 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런 이유로 “당선 이후에도 당선이 취소된 사례가 있다”고 항변한 것과 겹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한편, 제주도당이 제시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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