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10월 31일, 제주민속촌서 도자기 특별전

최우철, 이슬기 작가의 도자기 작품

제주민속촌에서 공예방을 운영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우철 작가와 그의 부인 이슬기 작가가 도자기 전시를 선보인다.

제주민속촌에서는 제 28회 특별전 <그의 찻잔 그녀의 술잔 도예展>을 6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최우철 작가는 주로 제주 흙으로 본연의 미를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도자기나 분청사기류의 도자기 작업을 한다. 한국의 전통물레인 나무물레를 이용해 형태를 성형하고 분청사기의 장식기법인 귀얄기법 또는 덤벙기법으로 만든 작품이 그의 주된 작품이다.

귀얄기법은 붓에 백토를 묻혀 그릇 표면에 바르는 기법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장식효과로 표현되고 덤벙기법은 백토물에 덤벙 담궜다 꺼내면 백토가 입혀지는 투박한 장식효과로 표현된다.

이슬기 작가는 꽃 모양의 도장을 찍어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 백토를 넣는 인화기법으로 다른 색을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민속촌에서 개최되는 최 작가와 이 작가의 도자기 특별전은 담백하고 소박한 느낌을 담아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누군가에겐 일상적인 도자기일 수 있지만 제주 흙에 생명을 불어넣어 재해석된 그의 찻잔과 그녀의 술잔으로 특별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우철, 이슬기 작가의 도자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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