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다문화교육 현황과 실태’ 세미나 진단

“다문화 통합의 핵심 열쇠는 다문화 교육이다.”

제주사회에서 2000년 이후 국제결혼 이주민과 그 자녀들, 외국인근로자들이 급증하면서 다문화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 교육의 역할을 짚는 세미나가 열린다.

(사)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연구원 교육실에서 제주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다문화 교육 현황과 실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황석규 원장이 제주 다문화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김재우 공존플랜 책임연구원이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실태를 주제로, 오성배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한국 다문화교육의 현황과 실태란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민호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고승한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김정우 전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윤명희 제주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이 다문화 교육 전반에 대해 토론한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오성배 교수는 “다문화 통합의 핵심 열쇠는 ‘다문화 교육’”이라며 “새로운 이주자 언어·문화 부적응,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격차, 사회의 배타적 시각 등 문제점을 다문화교육을 통해 언어와 문화 적응, 교육격차 해소, 다문화 수용태도 증진 등을 이룰 수 있다는 발전방안”을 강조할 예정이다.

황석규 원장은 “제주도는 제주다운 공존문화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외국인 통합서비스 제도 구축, 제도 개선 및 다문화 시민성 교육이 절실하다”며 “이를 통해 제주인 21세기 세계시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김재우 박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다문화교육은 여러 가지의 용어들이 혼용되고 있다”며 “그 스펙트럼 또한 엄청나게 다양하다. 이에 다문화 교육의 의미와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앞서 다문화교육이 등장하게 된 배경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