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18일부터 ‘대학생 농촌 사랑 봉사단’ 본격 활동 예고

부족한 제주지역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군부대에 이어 대학생이 동참한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대학생 농촌 사랑 봉사단’은 18일 제주대학교에서 봉사단 참여 대학생, 학교·제주특별자치도·농협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올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주지역 최대 농번기인 마늘 수확철 대학별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가 2박3일 일정으로 5월 18일부터 6월 3일까지 3주차에 걸쳐 마늘수확 농촌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학생들은 농번기 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깨끗한 농촌만들기, 밭담 보전운동 참여, 독거노인 말벗해 드리기, 마을행사 시 공연활동 등 농촌마을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농촌마을 명예 청년회원으로서 농촌 활력화의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농협은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단체이동에 필요한 교통편의와 식사제공, 상해보험가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활동 학생회의 자치활동에 대한 추가지원도 할 계획이다.

한편 봉사단은 2017년 5월 18일 첫 출범했으며 농촌 고령화로 영농인력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 활력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었다.

특히 2017년 주요 활동사항으로는 마늘수확철 농촌 일손돕기와 폐자재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대학생들의 재능을 활용하여 마을벽화 그리기 및 마을로고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농촌인력난 해결과 마을 활력화로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자매결연 농촌마을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마을회관·복지회관 등을 숙박 장소로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고병기 본부장은 발대식에서“농촌지역에 젊은 농부가 부족한 현실에서 대학생농촌사랑봉사단이 농촌으로 찾아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생기 넘치는 농촌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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