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광수 후보 ‘제주교육과정 991 프로젝트’ 설명 기자회견
“제주교육특례 통해 국제학교수준의 제주형 자율학교 만들 것”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10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교육과정 991 프로젝트(가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9만여 명의 제주 아이들이 9만 가지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과정 991 프로젝트(가칭)’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991 프로젝트의 핵심은 제주형 자율학교라는 것”이라며 “제주특별법교육특례 216조 1항을 세부적으로 해 제주형 교육과정을 만들고 이에 따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내에 유치원을 포함해 고등학교까지의 아이들을 9만명으로 보고 9만 가지의 교육과정으로 아이들의 꿈과 끼를 개발, 발전시키는데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 1~3학년까지는 아이들의 흥미를 찾아주고, 초등학교 4~중학교 3학년까지는 학생들의 흥미와 끼를 적성인지 확인을 해주는 과정이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그 적성에 가치관을 부여해 더 발달시킬 수 있도록 공교육이 도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전문계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직업을 선택할 때 혼선이 없고 우왕좌왕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런 교육과정은 제주이기에 제주특별법교육특례에 따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석문 후보의 공약인 IB교육과정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IB교육과정은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스위스 본부의 지도, 감독을 받아야 한다. 또한 그 과정을 한글로 번역한다면 국가간의 협약도 필요하다”며 “제주에 교육특례가 주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기회를 버리면서까지 외국교육과정을 가져와야할 필요가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실시됐던 다혼디배움학교는 그 이전에 실시된 아이존학교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며 “돈을 조금 더 줘 방과후 교육과 아이들 체험, 특기적성 교육을 좀 더 한 것 외에는 다를 바가 없다. 제대로된 자율학교를 만들고 국제학교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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