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으로 권한대행 체제 전환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9일 오전 10시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예비후보에 등록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섰다.

이날 제주도교육감 권한대행 이계영 부교육감은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오늘부터 6월 13일까지 제주도교육감 권한대행의 막중한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교육정책과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과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공직사회의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명선거를 위한 공직기강 확립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권한대행은 “선거 기간은 공직자들이 엄정 중립의 자세로 선거에 일절 관여하지 말아야 할 긴장의 시간”이라며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관여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권한대행은 “선거기간 동안 행정 업무와 정책 사업 추진에 많은 제약이 있겠지만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고교 무상 교육 전면 실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처음으로 실현하게 돼 시발자로서 보람도 크지만 막중한 책무도 뒤따른다”며 “교육공직자 여러분께서 중단 없는 교육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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