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예비후보 등록‧30일 탈당계 제출

김명만 예비후보.

김명만 제주도의원이 결국 탈당했다. 6.13지방선거에서 이도2동을 선거에 작은 파장이 생기게 됐다.

김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7일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30일에는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의정생활을 통해 진행해온 과제를 마무리하라는 주민들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민일보>와 통화에서 구도심인 이도2동의 교통난과 주차난 해결을 위해 애써왔던 점을 부각하며, 2020년까지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온 점을 적극 부각했다.

김 예비후보는 탈당 후 출마에 대해선 “과거에 잘못한 부분이 있기에 (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는 5월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된 강성민 예비후보와 다시 한 번 결전을 벌이게 됐다. 두 예비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격돌한 바 있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유권자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해오던 대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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