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2월31일부터 2011년 1월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성산일출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해로 열여덟 돌을 맞는 금년도 일출 축제는 성산일출봉이 지난 2007년 6월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그 명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다. 신묘년 새해맞이 일출 축제는 지구촌에 세계자연유산 브랜드홍보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염원
강신영 대경엔지니어링 스마트그리드연구소장제주도 가파도를 친환경 섬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28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아오모리 견학 여정이 시작됐다. 아오모리는 TV·인터넷 등에 수차례 소개된 일본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첨병이자 제주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이곳은 전세계로부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각광받으며 많은 관광객과 연구자들의 순례지로 만들었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종류에는 흰색, 녹색, 청색 등 세 종류가 있다. 이중 흰색은 가연성과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를, 녹색은 불연성쓰레기를, 청색은 공공용 쓰레기를 배출할 때 이용된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마트에서 종량제봉투를 구입할 때 습관적으로 흰색봉투에 손이 간다. 그리고 거의 모든 쓰레기를 흰색쓰레기봉투에 넣고 배출한다. 가연성쓰레기 즉, 소각대상
아무리 자율통제가 사라진 사회라지만 도무지 예외가 없다. 요즘 한자리 하는 사람치고 뻔뻔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렵다. 매체로부터 도민들을 격리시키고 싶을 지경이다. 그것이 “뻔뻔하다, 고로 우리는 지배한다”를 학습시키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지금 도정은 도민의 화합과 갈등해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돌아온 탕아’이
고향의 맛, 어머니 손맛과 같이 지금까지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맛있는 음식 이미지에 아버지의 자리는 없었다. 유교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우리나라에서 아빠, 아버지의 존재는 나가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존재로 인식되어 부엌 출입에 엄격한게 사실이었다. 지금이야 시대가 달라졌다고 하나 많은 아빠들이 요리와는 거리가 먼것도 사실이다. 아직 젊은 나조차 요리와는
패자부활전 없는 사회는 불안하고 절망적이다. 싸늘한 찬 공기가 온종일 집에 사람이 없었음을 알린다. 난로에 스위치를 켜고 한참 있으니 강력한 불꽃이 힘차게 돌아 집안 전체에 온기가 있음을 느낀다. 조금 전, 퇴근을 하면서 재래시장을 살펴보던 중에 두 다리가 없는 보기조차도 힘겨워 보이는 분이 엎드려 구걸을 청한다. 대부분 외면하는 모습이다. 그냥 지나기에는
우리 한경면민들은 민원실을 찾을 때 전과 같지 않게 먼저 환한 미소를 짓고 또한 환한 미소로 공무원들을 대하는데 정말로 아름다워 보인다.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어르신들은 얼굴 표정만 보아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 것인지 속마음을 안다고 말씀하신다. 즉 얼굴 표정이 마음을 표현한다는 뜻이다.민원인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가봤을 대중목욕탕에는 어느 곳을 가든 눈에 익은 문구가 보이기 마련이다. “귀중품은 카운터에 보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그런데 이 애절한 경고문을 주의 깊게 보고 따르는 이는 별로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요즘 같은 세상에 내 소중한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픈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슬프지만 사람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놓은 '민선 5기 인사운영계획'을 보면서 어느 지역 언론이 제기했듯 막혔던 하수구가 뻥 뚫린 기분이다. 이번에 발표된 인사혁신안 중 '국장급 연령 대기제'만 하더라도 후진들에게 인사숨통을 터줌으로써 일정부분 공직사회의 활력해소에 한몫을 했다는 순기능은 가려두고, 일제히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것은 그동안 고액연봉에 놀고먹는다는
늘 중요한 일을 치르고 나면 나에게 되묻게 된다. 그 일에 대해 최선을 다했느냐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늘 최선을 다한 기억은 없다. 지나고 나면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지고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남는다. 하지만, 과거를 떠올리는 것은 과거의 잘못한 일을 후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를 고쳐나가 비슷한 일이 다
막막하게 몸뚱이만 싣고 귀향한지 1년째다.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다보니 냉정히 현실을 돌아보게 되고 멀게만 느껴졌던 ‘노동’과 ‘인권’이 내게 얼마나 소중하고 절박한 것인지 통감하게 된다. 얼마 전 특별자치도청을 지나면서는 더욱 그랬다. 깔끔한 도청과 무심한 도정의 모습과는 극명히 대비되는, 천덕꾸러기 같은 농성천막
지난 3월, 평생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법정스님이 입적하셨다. 스님이 남긴 저서 중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법문집이 있다. 이 책에서 스님은 일기일회를 일생의 한번의 기회, 한번의 만남이라 했다. 일생을 살며 단 한번 만나는 마지막 인연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진다. 그 만남에는 좋은 인연도 있고
최근 기후변화 추세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폭설·한파 등 기상이변이 빈발하는 것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10년 1월 미국 동부에 찾아온 111년만의 폭설 및 플로리다의 112년만의 한파, 중국 베이징 59년만의 폭설, 영국 30년만의 한파가 있었다.우리나라도 금년 예보적설량을 초과하는 기습 강설이 발생하여 2010년 1월4일 서
쌀쌀한 이른 아침. 나는 출근 준비에 거울을 보며 방긋 웃어본다. 조금은 어색하고 딱딱해 보이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어 본다. 자치경찰이 생긴 지 어느새 4년여가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제주 도민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하다. 국가경찰과의 차별성을 도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듯해 가끔은 속상할 때도 있다. 흔히 딱딱하고 조금은 경직되어 보이는, 선뜻 다가
어린시절 흙먼지 풀풀 날리는 학교 운동장에 돌멩이 두개로 축구골대를 만들어 축구를 하던 생각이 난다. 천연잔디구장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축구화도 없이 닳고 닳은 축구공을 가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보면 땀이 가득찬 발 때문에 공보다 신이 먼저 날아올랐고, 자갈 섞인 땅은 무릎, 이마할 것 없이 넘어지는 족족 상처를 내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놀거리가 마땅치 않
지난 달 27일 제9회 대정고을추사문화예술제를 끝으로 올해 대정 지역에서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대정은 축제의 고장이라고 불려도 될 만큼 사계절 축제가 계속된다.4월, 섬 속의 섬 가파도의 푸른 청보리 밭에서 펼쳐지는 “가파도청보리축제”를 시작으로 6월에는 제주 전통옹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구억전통옹기축제”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도 어느새 열흘이 지났다. 한 해 동안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고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12월은 송년회 모임을 많이 한다. 직장동료, 가족, 친구들이 송년회를 모임을 가지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우리는 평소 주변에서 술에 만취해 거리에 쓰러져 잠을 자거나, 타인에게 불쾌한 행
올해의 감귤 생산 예상량은 생산농가의 간벌·적과 등 자발적인 감귤정책의 참여와 해거리 현상 등으로 작년도 생산량 655천톤에 비하여 20%가량 감소한 519천톤이며, 반면 생산농가의 감귤판매 수취가는 3.75㎏당 4,500원 정도로 전년대비 2배 정도의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그리고 우리 도에는 몇 해 전부터 걷기 열풍과 더불어 해안선과 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25년 소방차가 최초로 운영됐다. 100여 년이 지난 작금의 시대의 소방차는 소방관 없이도 리모콘만으로도 화재진압이 가능한 무인파괴방수차까지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충분하지 못한 소방력을 운용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제주시 서부지역인 외도동과 동부지역인 화북동 이내 지역을 관할하는 제주소방서가 보유한 소방차
선진국은 경관을 국가의 품격을 나타내는 대표지수로 인식하여 경관수준을 향상을 위해 국토차원의 경관관리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제도와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 시의 경우 도시경관의 품격유지를 위해 도시 어느 곳에서나 해안조망이 가능하도록 ‘Viewshaft' 제도를 운영 중에 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역사문화유산 주변 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