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구 도심 재생사업계획이 제주도의회에서 뭇매를 맞고 심의 보류됐다. 사업시행주체와 절차·내용 등 전반적인 계획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의원들이 문제삼은 것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실경영에 따른 구조조정 문제로 사업에서 손을 떼 시행주체가 명확치 않고, 기존 개발사업과 차별성이 없는데다 학교 등 공공시설이 미흡해 주민들의 삶의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9 11:37
-
지난 7월 서울병원에서 수술도 못해보고 이송도중 숨진 응급환자 사망사고는 제주도 응급이송체계의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의료용 산소 확보와 ‘스트레쳐’ 설치 등 항공기 이송에 따른 복잡한 절차때문에 하루가 지나서야 서울 병원으로 옮기다 빚어진 일이었다. 문제는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한 헬기만 있었어도&hel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9 11:36
-
-
국제자유도시는 과연 실현가능하며, 바람직한 제주의 미래인가. 도민들에게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삶의 질은 나아졌는지 물으면 현 시점에선 아니라는 쪽에 기운다. 내년으로 출범 10년을 맞는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한 냉철한 진단을 토대로 추진 방향과 전략의 재구성이 필요한 이유다.지난 2002년 출범한 제주국제자유도시는 지역발전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8 11:19
-
-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주도의 적정인구는 65만명, 적정 관광객수는 780만명, 적정 자동차대수는 37만대라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제주대 정대연 교수가 제주도의회 지속가능발전포럼 특강에서 제시한 것이다.인구 56만명,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700만명, 7월말기준 자동차수 24만8489대인 현실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인구와 자동차수는 적정기준에 다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7 10:58
-
지능형전력망, 이른바 스마트그리드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대응이 너무 불안하다.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이 지적해온 전략과 의지, 전문성 등의 문제에 인사문제까지 겹쳐 총체적인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도는 최근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지원 TF팀장을 지원업무 미흡과 건강상의 문제로 발령 한달만에 교체했다고 한다. 8월 인사때 스마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7 10:58
-
-
어떤 사회든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갈등은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사회의 역동성과 통합력을 배가시키는 ‘약’이 되기도 하지만, 확대·재생산되면서 사회를 분열시키는 ‘독’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갈등관리 수준과 그 사회의 수준은 비례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민선4기 김태환 도정의 갈등관리 수준에 대해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6 10:51
-
150만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인구가 56만을 넘어섰고 국내 다른 지역 거주자 약 65만명에 일본(20만)과 북미·중남미(5만)에 아시아·유럽·중동·러시아 등 2만명 정도를 합하면 전 세계 제주인이 150만이나 된다는 얘기지요. 150만 제주인 가운데 다른나라에 사는 분들만 18%정도 되니 ‘글로
데스크논단
오석준
2010.09.06 10:48
-
제주도가 지난달 2일 제주도의회와 정책협의를 통해 합의한 정부에 대한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아직도 공식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다는건 도무지 납득이 안된다. 더욱이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시한 ‘입지 재선정이 안될경우 해군기지 건설을 수용하겠다’는 양보안 진행이나 협의기구 구성 등에 손을 놓고 있다는 건 직무유기라 해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도와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3 10:37
-
도민들의 생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대로 된 지원은 자치단체가 베푸는 혜택이 아니라 의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민들이 먹고살아가는 생업의 경쟁력을 키워 삶의 질을 높이는 것처럼 시급한 문제가 없고, 이는 곧 지역의 경쟁력 제고 및 지역사회의 안정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제주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해올렛’ 브랜드 참여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3 10:36
-
이른바 ‘웰빙’시대에 제주의 향토음식은 경쟁력이 있는 자산이다. 민선5기 ‘우근민 도정’이 향토음식 세계화를 통한 식품산업 육성을 내건 것도 그런 이유다. 문제는 제주 향토음식의 잠재력을 어떻게 세계적인 명품수준으로 끌어올려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키워내느냐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제주발전연구원 고철수 책임연구원의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3 10:35
-
-
전국 대학들이 입학정원의 60%이상을 수시전형으로 뽑는 현실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일선학교 등이 여전히 정시모집 위주로 진학지도를 한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정시를 통한 대학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데도 수시전형 지도에 사실상 손을 놓아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있다는 건 직무유기라해도 과언이 아니다.오는 8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에서 전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1 10:48
-
지난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미래의 동량(棟梁)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대적 당위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단지 한끼의 밥을 주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올바른 사회성과 식습관을 지닌 건강한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의 친환경 농수축산업 육성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국가적 과제다.따라서 친환경 무상급식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9.01 10:47
-
-
-
언론을 흔히 사회의 파수꾼이라고 한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하고, 힘을 가진자들의 횡포를 견제·감시하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공공의 선과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사회의 건강성을 지켜나가는 ‘보루’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지역신문 역시 정확한 사실보도와 생산적 비판, 지역현안 등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 등을 통해 지
데스크논단
제주도민일보
2010.08.31 10:43
-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29일) 지명 21일만에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사퇴하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도 사퇴했습니다. 김 총리 후보자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총리직에 임명돼도 무슨 일을 할수 있겠느냐”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지요. 공무원을 가사도우미와 부
데스크논단
오석준
2010.08.30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