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일손유족회(회장 오명수)가 최근 유족들의 증언과 사연, 피해개요 등을 정리한 「백조일손영령60년사-섯알오름의 한」(편찬위원장 조정배)을 발간했다. 섯알오름 사건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군경이 예비검속으로 모슬포 경찰서 관내 344명을 구금하고 그 중 252명을 군에 송치해 1950년 7월 16일과 8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대정읍 상모리 섯알
늘 주변부에 머물렀던 타악기 주자들이 선두에 섰다. 활기찬 새봄을 여는 데에는 심장소리를 닮은 타악기가 제격.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이번 정기공연을 타악기앙상블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 공연에는 국내·외 마에스트로가 대거 초청됐다. 지휘봉을 들고 유럽에서 제주를 찾은 ‘레오 오우데릿(Leo Ouderits)’은 그 존재만으로
(1984 | 캔버스에 유채물감 | 259X320cm | 영국 런던, 테이트 컬렉션)션 스컬리(1945~)는 가장 세련된 현대 추상화가 중 한명이다.지난 30여년 동안, 그는 특유의 모티프, 즉 스트라이프(줄무늬)와 그것의 변주를 이용함으로써 남다르게 유려한 작품들을 제작해 왔다. 화가는 이러한 그림들을 통해 반복의 탁월한 힘에 대한 자신의 무조건적 믿음을
도내 무형문화재와 명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 발간됐다. 제주MBC 편성제작팀 이정헌 아나운서가 최근 「제주명인열전 그루터기-사라져가는 흔적들 그리고 그리움」을 펴냈다.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이 아나운서가 도내 무형문화재와 명인과 만나 제작·방송한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이 아나운서가 1991년부터 2003년까
전시△갤러리 미래 신묘년 기획전= ‘Volunteers in the rabbit’s community-토끼세상의 자원봉사자들‘을 주제로 55명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자선 전시다. 3월1일까지. 010-9991-8914.△제3회 서석각자 회원전=3월5일까지 문예회관. 010-8884-8885.△제3회 조영희 소장작품전=3월8일까
손안의 ‘스마트’한 휴대기기로, 그 자리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시대가 열렸다. 기기의 발달은 우리를 얼마나 스마트하게 해줄까.책은 기술과 도구의 발전이 인간의 지적 사고를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를 짚었다. 그 처음은 문자다. 그는 기원전 8000년전의 초기 형태의 문자에서 기원전 4000년경 수메르인들이 사용하던 설형문자&middo
(1983 | 코튼덕에 유채물감, 밀랍, 다마르 유약 | 160X220cm | 개인소장)1976년 런던 왕립예술대학을 막 졸업한 스티븐 파딩(1950~)은 26세의 나이에 접어들고 있었다. 당시 그는 ‘로마의 영국학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수여받은 상태였다. 일찍이 로코코 초상화에서 입체주의 회화에 이르는 미술사의 전통과 이미지들을
돈이란 무엇인가? 「돈의 인문학」/김찬호 지음/문학과지성사인류가 만들어낸 희한하고 오래된 발명품, 돈. 대체 돈이란 무엇인가? ‘청소년 반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10년 감옥 사는 한이 있어도 10억 원을 번다면 부패 저지를 수 있다”고 응답한 중고생이 17.7%였고,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은 재력뿐&r
하늘에서 본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사진가 강정효씨(46)가 하늘에서 제주를 촬영한 작품 150여점을 모아 사진집 「대지예술 제주(Art of Land, Jeju)」를 발간했다. 거리를 두고 바라본 제주섬은 계절에 따라 집중한 자연물에 따라 각기 다른 한장의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눈 덮인 낙엽활엽수림은 한폭의 수묵화를, 들판의 오밀조밀한 돌담은 모자이크를
가시리유채꽃만들기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안봉수)가 가시리마을신문 첫 호를 발행했다. 지난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는 신문화공간조성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마을에 다양한 문화적 소득화 사업을 이끌고 있는 가시리가 그 일환으로 마을신문을 펴냈다. 신문은 총 8쪽짜리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구성됐다. 첫면에는 번널오름에서 바라본 가시리 마을의
(1983 | 벨벳에 유채물감 | 274.3X213.3cm |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미술관)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줄리앙 슈나벨(1951~)은 14세에 가족과 함께 텍사스로 이주했고, 텍사스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했다.1973년 뉴욕으로 돌아온 그는 휘트니 미술관에서 주최하는 독립 학술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이때 그는 작품의 컬러 슬라이드 세트를 두 조각
현빈이 주연한 <만추>를 보고 머뭇거렸다. 뭔가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빈을 둘러싼 ‘팬덤’ 현상에 이 영화가 매몰돼선 안된다는 위기감이 엄습했다. 영화적인 판단 혹은 결단이 시급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2011년작 <만추>를 이야기하기 위해 원작인 1966년작 고 이만희 감독의 <만추>
세계 조가비 박물관이 오는 24일 서귀포시 서홍동 삼배봉 입구에 들어선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조가비와 산호를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아트 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관장인 서양화가 명연숙씨가 30여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2800여종의 조가비가 전시된다. 조가비들은 한국 패류학회 이상준 박사에 의해 분류 및 전시됐다. 권오균 부관장(금속조형 작가)이 동을 이용
서귀포YWCA 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신선)가 ‘새일여성인턴’을 채용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인턴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구직 등록한 경력단절 여성을 말한다. 개인 지원 규모는 20명으로 취약계층 및 결혼이민 여성을 우선으로 한다. 인턴기간은 6개월이다. 대상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4대 보험 가입사업장이어야 한다. 월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이 전시안내와 체험지원 활동을 맡을 제8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월9일까지며 서류전형(1차)과 교육연수 과정(2차)을 거쳐 최종 20여명을 선발한다. 2차 선발과정인 교육연수는 오는 3월21일부터 6월19일까지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의미, 박물관 교육에 대한 이해 등을 배우게 되며, 이수시
제주도서관(관장 강임호)이 2011년도 서예교실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서예교실은 서예가 현병찬씨가 강사를 맡아 이론과 실기를 지도한다. 교육 기간은 오는 3월10일부터 12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0회에 걸쳐 제주도서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22일부터 오는 3월3일까지이며, 19세 이상 제주도민은 누구나 신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양화가 김민재 초대전을 열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연갤러리가 선정한 우수 신진작가 5인중 한 사람이다. 선정직후 연갤러리를 통해 간단히 작품을 선보였던 데 이어 올해 다시 이 곳 갤러리의 초대를 받았다. 제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아트그룹 ‘연緣’ 대표로 있다. 중국서안미술
(1983 | 캔버스에 유채물감 | 240X195.5cm | 영국, 런던 왕립예술대학)덴질 포레스터(1956~)는 카리브 해의 작은 섬나라 그레나다에서 태어났다. 그는 11세가 되어 영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이 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79년 센트럴 미술학교에서 첫번째 학위를 받고 졸업한 포레스터는 1981년 왕립예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경 허영 살아오단 호쏠 욕안, 욕안 드르에 공출헐 매일 뎅이고····(그렇게 해서 살아오다가 조금 철들어서, 철들어서 들에 공출하러 매일 다니고···)애월읍 봉성리 강씨 집성촌 종가에서 태어난 강자숙 할머니. 80년을 한곳에서 살아온 강 할머니의 삶은 봉성마을, 제주의
구전으로 전해 온 ‘서복(徐福)의 전설’을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소재로 삼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제주도는 22일 전설로 전해지는 서복(徐福)의 흔적을 찾기 위해 정방폭포 암벽 서불과지(徐市過之)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구전 설화에 따르면 중국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복을 포함한 사신일행을 제주도 삼신산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