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에게 가까웠던 오름과 바다는, 등산복을 갖춰입고 특별한 날 행차하는 작은 여행지가 됐다. 흙냄새를 맡히기 위해 돈을 줘 아이들을 생태학습 보내는 시대. 좋은 학군과 비싼 차, 브랜드아파트에 미련없이 하루를 노동으로 내던지지만 삶이 팍팍해질수록 그리워지는 것은 우리가 등졌던 바다와 바람, 풀이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
공사중 발견된 금성리 유물·유골간 연관 관계를 밝힐 추가 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견당시 현장에 있던 고고학 전문가는 14~15세기 곽지·금성현의 유력계층 묘일 가능성을 내비친 반면, 일각에서는 유골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해 수백년전의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을 낸 바 있다. 때문에 유골의 시대 조사가 유물·유골
제주대학교의 열린 문화강좌인 ‘제주대 문화광장’이 25일 오후 2시 법정대중강당에서 굿모닝 팝스 진행자 이근철씨를 초대한다. 이근철씨는 1995년 방송과 처음 인연을 맺은 후 1997년부터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강의로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현재 라디오 프로그램인 굿모닝 팝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영어
제주대 수학과 송석준 교수의 저서 「수와 논리(청문각)」가 2011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순수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23일 제주대에 따르면 「수와 논리」는 수학의 기본이 되는 수, 특히 자연수와 정수에 관한 흥미롭고 중요한 이론들을 요약한 책이다. 또한 오늘날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르는 교육에 필요한 수리논리적 내용을 함께 담고 있다.
(사)제주영상위원회는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고치부는 미디어 바람’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장애인과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복지 분야 활동가를 대상으로 장애인-사회복지사 맞춤형 미디어 교육 서비스를 투입,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교육 내용은 △영상제작 △촬영 △편집 △미디어 읽기 등이다. 교육은 5
두치오 디 부오닌세냐(1255~1319경)는 13세기 시에나의 전성기에 활동했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사람이다. 두치오는 전통적인 비잔틴 양식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국제고딕양식으로의 이행이 시작됨을 알리는 혁신적인 요소들을 도입하였다.위 제단화는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기위해 도미니크 수도회에서 주문하였던 것이다. 원래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교회의 제
전시△소암기념관 기획전 ‘획(劃)으로부터’=서체 추상, 미니멀리즘, 추상표현주의 회화 등 현대미술에 있어서 동양 예술의 정수인 서예의 정신성이 어떻게 반영되고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4일까지. 760-3511. △제주도립미술관 체코 삽화전=아기두더지 크르텍 캐릭터와 2000년대 체코 만화작가 그룹인 &ls
하버드의 이면을 조명한 다큐 상영회에 사람들이 몰렸다. 은 세계 명문 하버드가 미 지배층에 봉사하는 기관으로서 어떻게 동조해왔는지를 해부했다. 다큐는 하버드가 지식인집단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버드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피상적이며, 지식인이란 개념 역시 막연하다고 주장한다. 이번 다큐는 인권영화제 기
‘제주올레’가 열풍은 열풍이었나 보다.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제주올레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올레’를 만화로 소개한 시사만화가 김경수 화백의 「호진이와 시로미의 좌충우돌 제주올레」의 삽화 일부가 초등학교 5~6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다. 국정도서 국어편찬위원회는 듣기 말하기 쓰기
㈔이어도연구회가 이어도를 주제로 한 스토리있는 콘텐츠를 공모하고 있다. 이는 제주인들의 이상향인 이어도가 경제 군사적 측면은 물론 해양환경적으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국민적 관심이 소홀함에 따른 것이다. 공모는 애니메이션(대본)과 만화 부문으로 이어도를 소재로 하되 해양영토 주권의식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자격은 신
‘꽃반지 끼고’의 가수 은희가 대표로 있는 감물염색 브랜드 ‘봅데강’이 갤러리 세심재(제주시 용담동)에서 한·일 디자인 교류전을 열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봅데강의 대표 디자이너인 은희와 일본 디자이너 이케야마 토시후미가 감물빛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이는 자리다. 3대째 여성의류디자인 회사
조선후기 3대 명필로 불렸던 창암 이삼만(蒼巖 李三晩·1770∼1847)의 작품이 제주 소암기념관을 찾는다. 창암 탄생 240년을 기념해 서울 예술의전당과 창암서예술문화진흥회, 소암기념관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말 서울 첫 전시를 시작으로 전북 정읍과 전주, 광주 등을 거쳐 이번 서귀포 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삼만은 조선말기 붓 하나로
산 클렌멘테 데 타울 성당이 자리 잡고 있는 에스파냐 카탈루냐 지방의 보이 계곡은 뛰어난 로메네스크 양식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곳이다. 산 클레멘테 데 타울 성당 중앙 앱스의 반원형 천장은 전통적인 ‘마이에스타스 도미니’가 그려져 있다. 이 도상에서 예수는 네 명의 복음서 저자에 둘러싸여 있는 위엄 있는 모습으로 재현된다. 바르셀로나의
세계가 주목한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와 보전 전략이 동시에 추진된다.제주도는 제주해녀의 희소가치가 커지면서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하는 한편 진료비 지원 등의 10개 지원사업을 13개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기본계획 주요 내용은 △해녀문화 발굴·조사&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꼭 사야 하는 책의 목록, 쇼핑의 목록을 갖고 서점이나 백화점에 가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다. 어떤 것을 사야 하는지 아직은 모르는 대로,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그만인 채로 대형서점이나 백화점을 어슬렁거리는 상태를 더 선호한다. 책을 사는 일이든 물건을 사는 일이든, 그날 무엇을
726년에 창립된 베네딕트회 노발레사 수도원은 수사 골짜기의 높은 곳에 지어졌다. 이 수도원은 중요한 기독교 순례지 세 곳인 예루살렘, 캔터베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로마를 연결하는 중세 여러 순례길 중 하나인 ‘프란치제나 길’의 한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수도원에 있는 수많은 예배당 중에는 성 엘드라드와 성 니콜라스 예배당이
제주도미술대전이 예산 절반삭감 수모를 당했다. 출품작 원서접수가 오는 6월1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대상 상금이 기존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되면서 관계자들은 황당하고 맥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산의 대부분이 시상금으로 쓰이는 상황에서 제주도가 보조금을 대폭 낮춘 것에 대해 도미술대전의 실상을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제주장애인 인권영화제’ 현실제주에서도 매년 ‘장애인 인권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역시 ‘제12회 제주장애인 인권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8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동안이다. 장소는 제주영상미디어센터다. 영화제 개최연수가 10년이 지났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수두룩하다. 영
사회현상을 예술로 담아내거나 사회갈등 해결에 도움을 주고 싶은 ‘개념있는’ 문화인들이 속속 제주로 발길하고 있다. 갈등이 있는 곳에 함께 자리해 해결을 위한 여론 형성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윤은혜씨가 모델로 나왔던 녹차광고의 음악 “괜찮아, 잘 될거야”로 잘 알려진 가수 이한철씨가 오는 6월 제주 강정마을을 찾는다
마야 문명은 일반적으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있었던 모든 문명들 중 가장 시기가 빠른 문명으로 간주되고 있다. 마야 문명의 시작은 기원전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마야 문명의 고전기는 300년과 900년 사이를 가리킨다. ‘마야의 행렬 장면’은 현재 멕시코 치아파스 주의 보남팍에 있는 것이다.이 작품은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