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유명한 장면 중 하나. 극중 태식(원빈)이 웃통을 벗은 채로 머리를 깎는 장면은 ‘판타지’다. 우리가 보는 원빈의 초상화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유명하게 인용되는 빈센트 반고흐의 ‘자화상’을 토대로 했을때 솔직히 원빈의 초상화는 고흐만큼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
서부도서관은 ‘길위의 인문학-올레에서 나를 찾다’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올레길 탐방 길 위에서 일상 생활 속 인문학을 이야기햐는 시간으로 꾸려진다.1차로 10월9일 김현돈 제주대 교수가 올레 8코스 아왜낭목에서 강연을 시작한다. 김현돈 교수는 ‘느린 것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초고속 디지털문명 시대에 느림이 갖는
(1916 | 캔버스에 유채물감 | 244X180cm |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앙리 마티스(1869-1954)의 예쁜 그림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흉악했던 시대에 탄생했다. 마티스의 생애 동안 두 차례의 전쟁이 반발했고, 국제적 이데올로기 간의 지독한 적대가 심화되었으며, 가차 없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마티스는 이러한 폭발적 사
제주도립합창단이 기량테스트 편파 심사와 지휘자의 여성비하 발언 등으로 내홍중인 가운데(본보 9월3·8일자 참조) 관리주체인 제주시가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문제를 제기한 단원들이 이같은 내용을 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제주시는 문제가 불거진지 한달이 지나도록 무대응으로 일관, 조율능력을 상실한 모
(1916 | 캔버스에 유채물감 | 82.5X57.5cm |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조르지오 모란디(1890-1964)의 「정물」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물체들을 양식화시켜 나간 이 예술가의 일생의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정물은 17세기에 이르러 독립 장르로 설정된 이래 많은 곡절을 겪은 미술장르이다. 17세기 말 프랑스
탐라도서관이 27일부터 30일까지 하반기 문화학교 수강생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문화학교에는 △자녀독서논술지도 △아름다운 그림책 만들기 △초등학생부모에게 필요한 자녀교육 △행복한 독서치료 등이 개설된다. 강의는 다음달 5일부터 오는 12월9일까지 각 강좌별로 매주 정해진 요일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뤄진다. 각 강좌별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8개 시·도·현이 참여하는 한·일 해협권영화제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해협을 사이에 두었다는 환경적 공통분모가 영화라는 문화 매체에서는 어떤 접점을 만들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일해협권영화제는 지난 2008년 한·일해협권 8곳의 시·도&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은 10월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4회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대회 주제는 ‘한국문화와 한국에서의 생활’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 조선족과 이 대회 대상·금상 수상자는 제외된다. 발표시간은 개인당 3~4분이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며 도내
(1914 | 캔버스에 유채물감 | 100X85cm | 독일, 함부르크 시립미술관)1914년 이 초상화를 그린 독일 화가 로비스 코린트(1858-1925)는 베를린 미술계를 분열시켰던 문화 전쟁에 연루되어 있었다. 그가 수장을 맡았던 베를린 분리파는 코린트의 보수적 리더십에 반기를 든 막스 베크만 같은 모더니스트 예술가들로 분열된 상태였다. 이류 예술가들의
국악방송이 제주소리꾼 故김주옥 명창(1925~2001)의 음반을 발매했다. ‘김주옥의 제주도민요-마파람’이름으로 발매된 이 음반은 1983년 아세아레코드사가 테이프로 제작한 ‘제주도민속민요모음집’을 복원한 것이다. 음반에는 밭 밟는 소리, 검질 매는 노래, 타작노래 등 김 명창이 부른 제주도 민요 12곡이 수록됐다
최근 전시 관람을 넘어 미술작품 소유에 대한 관심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출신 미술평론가 이영재씨(55)가 26일 제주도립미술관을 찾아 미술시장 입문기를 강의해 눈길을 모았다. ‘미술작품 시장에서 미술을 만나자’ 주제로 이뤄진 이날 강의에서 이씨는 미술작품을 생애 처음 구입하려는 이들에게 작품구입의 팁을 전달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최근 사적 제416호인 제주삼양동선사유적(濟州三陽洞先史遺蹟) 주변 9필지 4230.5㎡를 사적 문화재구역으로 추가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삼양동 선사유적은 지난 1997년 토지구획정리사업중 기원전 1세기 전후의 집터 236기와 석축담장, 쓰레기 폐기장, 마을외곽 도랑유구 등 대규모 마을 유적이 발굴된 곳이다. 집터내부에서 구멍띠토기,
(사)제주문화포럼이 10월7일부터 한지공예 강좌를 운영한다.신공예발전연구회 한지공예 전문강사인 김란영씨가 강사를 맡는다. 김씨는 공예 그릇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수강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진행한다. 재료비는 본인 부담. 문의=722-6914.
제남도서관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제5회 도서관 문화의 밤’ 행사를 연다.행사는 ‘시인과 사물’을 주제로 하나아트의 사물놀이 축하공연과 김용길 시인의 ‘제주 억새꽃’ 시낭송으로 시작된다.이어 본 마당으로 몬스터크루의 B-boy 공연, 오승철 시인의 시낭송과 지역주민들이 쓴 시, 독후감, 수
(1914 | 캔버스에 유채물감 | 73X59.1cm |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그리스 출신의 이탈리아 화가 조르지오 데 키리코(1888-1978)는 초현실주의를 앞당긴 선구자일 뿐 아니라, 형이상학적 화파라는 미술운동의 창시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아테네와 피렌체에서 수학한 그는 1906년에 다시 뮌헨으로 이주하여 뮌헨 예술아카데미의 학생이 되었
조기유학생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유학 모델은 ▲부모와 같이 하고 ▲안전하고 ▲적절한 교육 컨설팅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갖추기란 웬만한 경제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은 현실적인 방법으로 기러기 가족이 되거나, 홈스테이를 이용하거나, 보딩스쿨에 자녀를 보내는 방법 중 하나를 주로 선택한다.최근 미국 유학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무능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학생이 있다. 관심사는 오로지 먹고 노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 4학년 여름, 이들은 ‘취업’이라는 현실의 거친 파도와 마주친다. ‘그래도 취업은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후 두 사람은 좌충우돌 취업활동을 벌인다. 취업센터를 시작으로 회사도 방문해보고 취업 선배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불교는 이 땅에서만 17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때문에 수많은 인물과 사전, 제도와 정책, 사상의 흐름 등 불교의 역사를 알기란 전문가나 불자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하지만 불교는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 종교, 사상, 문학, 예술 등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줬다. 삶과 정서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민족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 또 민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 김재선, 원장 김현돈)와 제주철학사랑방(회장 김세홍)이 오는 29일부터 2010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3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6주에 걸쳐 마련되는 이번 인문학 강좌에서는 매회 다른 사상가들의 삶과 사상,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첫날 다산 정약용 선생 강좌를 시작으로 △헝가리의 정통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