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고분양태 명예보유자 송옥수 선생이 지난 15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16일 제주도에 따르면 고인은 고분양태 초대 보유자인 강경생 선생의 뒤를 이어 2002년 보유자로 인정됐다.고분양태는 갓의 챙 부분인 양태를 아주 곱고 섬세하게 짠 것으로, 갓은 머리를 감싸는 총모자와 챙 부분인 양태를 각각 만들어 결합한다.고인은 보유자로 인정된 후 15년간 고분양태의 보존·전승에 힘써왔으며, 그 공로로 2017년 명예보유자에 올랐다.고인의 자녀이자 제자인 장정순 선생(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은 지난해 타계했다.빈소는
제주시는 내년 '제24회 제주들불축제' 콘텐츠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9월15일부터 한달간 이뤄진 공모에는 주제 부문 272건, 프로그램 부문 58건 등 330건이 접수됐다. 지금까지 콘텐츠 공모 중 가장 최다 접수다.내·외부 전문심사단을 구성하고 심의회를 거쳐 주제 부문 우수 4건, 프로그램 부문 우수 3건과 장려 5건을 최종 선정했다.당선작에 대해서는 개별 통지 후 시상금 등을 지급하며, 제주시 및 들불축제 홈페이지에 개시된다.또한 향후 제주시 관광추진협의회와 총괄감동 등과 논의를 거쳐 내년 들불축제 콘텐츠
도립제주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5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의 부제는 'Glory of Dawning'이다. 부제에 맞게 공연 첫번째 순서는 이영조 작곡 '여명'이 연주된다.이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작품 54'를 젋은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한다.마지막은 '비창'이라는 표제로 유명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작품 74'를 도립교향악단이 강렬한 연주로 마무리한다.공연은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569명(장애인석 포함)을 모집한다. 사전 예약 좌석이 마감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잔여 좌석에 한해 선
제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제6회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가 개최된다.오는 16~21일 매일 오후 7시30분에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1일 1회 극단 공연으로 진행된다.일정별 참가작은 ▲16일 극단 가람-아빠의 소금꽃 ▲17일 극단 세이레-세마녀 ▲18일 예술공간 오이-돌아서서 떠나라 ▲19일 퍼포먼스단 몸짓-들꽃 ▲20일 극단 정낭0사랑 그리고 만남 ▲21일 극단 파노가리-메밀빌라 301호 등이다.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관람객 수는 제한되지만,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보존과학자 C의 하루’와 연계, 미술 작품의 보존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미술 작품의 보존’ 과정은 보존과학자와 보존처리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교육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교육에서는 △재료 선정 시 유의점 △작품 보관 방법 △미술품 손상의 주요 원인 △재질별 미술품 상태 조사 및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해 전문성과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교육과정은 다양한 매체의 보존 이론과 방법을 실질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1강 ‘미술관의 작품관
제주 불교학・서지학적 희귀성 및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 전래본과 목판본이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소재 반야사 소장 전적류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반야사 소장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임진왜란 이전 간행된 전래본이 극히 드문 판본으로 간행 시기와 간행처 등이 명확하게 확인됨은 물론, 불교학·서지학 분야에서도 사료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지장보살본원경은 지장보살의 본원공덕(本願功德)을
제주시는 오는 13~14일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1 새별힐링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힐링축제는 위드코로나 전환에 맞물려 코로나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로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행사는 새별오름 억새트레킹, 윤도현 밴드외 초대가수가 참여하는 새별힐링 콘서트, 지역예술인 버스킹 공연, 업사이클링 포토존,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방역수칙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진단검사 음성확인자, 18세 이하는 보호자를 동반한 경우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개막 및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이 주관하는 '2021 용연음악회'가 오는 14일 용연 일대에서 개최된다.오후 5시 30분 용담1·2동 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와 용담동 청소년 희망두드림 난타팀의 공연이 음악회 서막을 연다.본공연에서는 제주도립교향악단의 무대에 이어 국안인 부혜미, 이사명, 최재원, 용담동 해녀중창단, 용담동 기타동아리 Five n Six, 퓨전공악팀 소리께데의 공연이 펼쳐진다.마지막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제주예술단, 테너 문순배, 소프라노 공현진이 '걱정말아요 그대', '아름다운 세상' 등을 부르며 대단원을 장식한
도립제주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제주아트센터에서 '2021 신인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김유상 지휘자의 객원지휘로 서귀포 학생문화원 영재교육원 강사이자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진예술가로 선정된 조주아, 광주영재교육원, 계원 예중·고 강사로 출강중인 피아니스트 김민준이 제주교향악단과 협연한다.이들은 신인음악회 협연자 공고를 통해 2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공연은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을 시작ㅇ로 슈포어 '클라리넷 협주곡 제4번 작품 20',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 23' 등이 연주
해상도가 낮아 복원이 어려웠던 제주 문화재 사진이 고품질화로 공공저작물로 개방, 제주 홍보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우수 공공저작물 발굴 활용 지원을 위해 이달 중 제주도 문화재 사진 621점에 대한 고품질화 사업을 마무리한다고 1일 밝혔다.공공저작물은 저작권법에 따라 공공기관 등이 저작재산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유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이다.공공저작물에 부착된 공공누리 마크 유형(제1~4유형)에 따라 별다른 이용 허락 절차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앞서 도는 올해 4월 문화체육
서귀포시는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공연실황을 공식유튜브 채널에 게시한다고 29일 밝혔다.화가 이중섭의 파란만장의 삶의 여정을 그린 뮤지컬로 지난달 16~18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5회 공연이 이뤄졌다.공연실황은 11월 한달간 서귀포시 유튜브 채널에 올려진다.서귀포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한정된 객석 운영과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공연을 많이들 관람하지 못했다. 공연 실황 녹화로 감상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기 바란다"고 전했다.
‘섬속의 섬’ 추자도가 ‘문화 예술섬’으로 거듭나고 있다.제주시 추자도에서 지난 26일 “추ㆍ후 프로젝트 ” 전의 개막 행사가 열렸다.하추자도 신양리에 위치한 ‘후풍갤러리’와 상추자도 대서리의 ‘후포갤러리’ 두 군데에서 내달 30일까지 펼쳐지는 “추ㆍ후 프로젝트 ”전의 가장 큰 의미는 문화중심에서 소외된 지역에 ‘예술을 통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이다.전시 제목 ‘볼수록’이 ‘보는 행위의 반복’을 뜻하는 것처럼, 모든 변곡점은 보는 경험, 즉 관객이 직접 체험하게 되는 순간부
주인공의 이름인 장발장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레미제라블'. 연극으로 탄생한 레미제라블이 내달 제주도민 앞에 선다.서귀포시에 따르면 내달 19~20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극 '레미제라블' 기획공연이 이뤄진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지원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우수단체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개최되낟.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레미제라블의 스토리에 원로·중견 배우들이 보여 주는 품격있는 무대와 젊은 배우들의 열정이 스며들에 극의 역동성을 가미했으며,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무대장치 등으로
도립제주합창단은 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02회 정기연주회 '합창으로 만나는 만덕'을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제주시에서 제작한 뮤지털 만덕의 곡을 편곡한 만덕할망, 바람을 끌어안으리 등 18곡을 도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이달 26일부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을 관객을 모집하며, 사전예약 좌석이 마감되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잔여 좌석에 한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제주시 관계자는 "거상 김만덕의 도전과 개척, 나눔의 정신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공연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제주도무형문화재 ‘제주큰굿’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25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제주큰굿’은 도무형문화재로 보유자가 인정되어 있는 것과 달리 보유자 없이 보유단체만 인정 예고됐으며, 보유단체로는 ‘(사)제주큰굿보존회(대표 서순실)’가 예고됐다.‘제주큰굿’은 제주도 굿의 모든 의례와 형식을 사용해 7~14일간 진행되는 종합적이고 방대한 굿으로, 2001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제주큰굿은 보세감상, 제오상계, 삼시왕맞이와 같이 자주 치러지지 않는 절차가 포함되는 등 제주 굿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특히 제주어
제주도는 제주문학관 초대 명예관장에 강용준 작가(69)를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강 신임 명예관장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소설집 ‘오이디푸스의 독백’와 희곡집 ‘폭풍의 바다’, ‘랭보, 바람구두를 벗다’ 등을 출간했다.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제주문학관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강 명예관장은 앞으로 1년 간 제주문학관 운영을 비롯해 △문학관 각종 사업계획 등에 대한 자문 △타 지역 문학관과의 교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소재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입주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2월까지 저지문화지구에서 ‘ART & 저지 2021, 저지 문화지구 문화예술행사’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지구 내 입주 예술인의 작품 전시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입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입주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갤러리 12개소가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조각작품, 공예작품 등 다양한
제주도내 최초 문학전문 공간이자, 제주 문학인들의 숙원사업인 ‘제주문학관’이 오는 23일 문을 연다.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제주문학관은 총 사업비 97억 원(국비 19억, 도비 78억)이 투입돼 지상 4층 규모로 조성, 전시실·수장고·대강당·세미나실·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주요 관람시설로는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이 있다.상설전시실은 제주 근대문학의 태동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제주문학의 특징인 구비문학, 제주어문학, 4·3문학, 바당문학 등 각 분야별로
‘제2회 이어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서울 한국인성개발원 석세스룸에서 개최됐다.제주도민일보(대표이사 성일승), 이어도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남권), 계간 문예감성(발행인 황인수)이 공동주최한 공모전에서 제주 출신의 양금희 시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한라 시인이 동상을 받았다.이날 시상식에는 금상 박성미, 은상 권은중, 동상 김고니 시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제20회 계간 문예감성 신인문학상 시상식도 개최돼 이어도의 의미를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됐다.김필영(이어도문학회 2대 회장)시인은 심사경위 보
김창열미술관 초대 명예관장이었던 고(故) 김창열 화백에 이어 그의 아들인 김시몽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가 2대 명예관장으로 바통을 이어 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는 김창열미술관 제2대 명예관장으로 김시몽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김창열미술관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던 김시몽 신임 명예관장은 고 김창열 화백의 장남이다. 지난 2016년 미술관 개관 당시 기증 작품 선정과 개관 이후 미술관 운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관장에 위촉됐다.특히 김시몽 명예관장은 김창열 화백 작품의 저작권자로, 앞으로 미술관의 각종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