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체는 약간의 어떤 힘이 가해지면 계속 움직이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우리사회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작은 계기로 시작된 변화의 힘에 의해 더 희망차고 행복한 미래로 계속 진화한다. 변화는 항상 약간의 인식변화와 제도변화를 통해 커다란 창조적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총구의 각도를 1도 바꾸면 당초의 표적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과 같이 개인이든 조직이든
흔히들 공직자의 존립의의는 지역의 성공적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데 있다고 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의 올려진 건의내용을 보면 친절과 불친절, 청렴과 봉사에 대한 글이 주를 이룬다. 불친절한 글은 친절이나 칭찬의 글과는 달리 시민들이 오래 기억한다. 즉 친절한 공무원도 많지만 불친절한 공무원도 있으며 시민들은 불친절한
올레길이 몇 년 전부터 방송프로그램 방영과 ‘걷기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방문하여 이 길을 걷고 있다.올레길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경관을 온전히 담고 있어 ‘참으로’ 제주답다 할 수 있는데, 세계 내노라 하는 어느 관광지와도 감히 그 가치를 겨눌만하다
국제자유도시 10년. 교통통신의 발달로 전 세계 문화교류의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음은 익히 아는 바이다. 여기에 더해 제주사회는 좀 더 자유로운 이동을 전제로 추진되는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로써 우리는 원했든 원치 않았든 수많은 사람들의 이동과 이와 함께 섞여 들어오는 다양한 문화는 물론, 그로인해 파생되는 새로운 문화도 받아 안아야 한다. 문화
제주도가 자랑하는 친환경 학교급식 유통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식재료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면 친환경 학교급식은 그야말로 말잔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지난 6일 열린 ‘바람직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시스템의 구축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관련당국이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
제주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가 지난 6~7일 광주를 끝으로 11년에 걸친 전국 4·3 유적지 순례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0년 대구형무소를 시작으로 목포·대전·마포·전주 등 전국 15개 형무소 가운데 개성을 제외한 14개 지역을 순례하는 장정을 매듭지은 것이다.전국 4&mi
김경범 양돈 산업은 국가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양돈장의 생산성 증대와 고품질의 돈육생산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양돈관련 기관 및 단체는 질병으로 인한 피해감소 방안과 생산성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양돈장 청정화 기법을 연구·개발&m
한 낮 기온이 32도를 웃돌던 어느 더운 여름이었다.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시장으로 가던 중에 인도에서 나이가 들어보이는 여자와 남자일행이 상대방 젊은 남자와 고성이 오가며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았다.이러한 말다툼은 결국, 서로 멱살을 잡고 서로에게 침을 뱉는 난잡한 상황으로 번져버렸다.주차할 곳은 마땅치 않고, 한낮 찜통더위는 숨쉬는 것조차 힘들고, 이렇
인생은 꿈꾸는 대로 따라가고 기대한 만큼 이룬다고 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합격을 꿈꿨고 실무수습직원이 되자 정식임용자가 되기를 기대했다. 상상했던 모든 것을 이룬 지금, 나는 또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송산동 주민센터에 첫 발령을 받고 수습직원으로서 한달여를 보냈다. 주민센터의 전반적인 업무를 조금씩 익히고 일선공무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체득해갈 때
지난 4일 목요일자로 제주도민일보 지령(紙齡) 100호를 발간했습니다. 아이로 치면 백일인 셈이지요. 지난 6월15일 창간이후 5개월 가까운, 지난 3월10일 법인 설립때부터 따지면 8개월 가까이 지나 맞은 ‘잔칫날’이니, 어찌 소회(所懷)가 없을수 있겠습니까.돌이켜보면, 좌고우면(左顧右眄)할 여유조차 없이 그저 앞만 향해 달려온 시간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정책이 여전히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제주도정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개념 부재와 발상의 빈곤을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2년전에 제정된 다문화가족지원조례를 서랍에 처박아두고 시행하지 않는데서 드러나듯이, 명색이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에서 다문화가족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끌어들이는데 필요한 제도·정책수립과 시행
MB정부에게 제주는 무엇인가. 그리고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안 제주신공항 누락,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시설 예산 전액 삭감 등 제주에 필요한 지원은 외면하면서 지역주민들이 결사반대하는 해군기지는 강행하는 현실은 MB정부의 제주에 대한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라는 제주도의 해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은 부동산실명법이라고도 한다본 법은 1995. 7. 1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누구든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명의신탁약정에 의하여 명의수탁자의 명의로 등기하여서는 아니 되도록 되어 있다. 본 법 시행 전에 명의신탁약정에 의하여 명의수탁자의 명의로 등기된 부동산에 대하여 명의신탁자의 명의로 등기하는 것을 실명등기라 하며 1995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와 실업자 대량 양산에 따른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발굴 추진해 오고 있으나, 관 주도 및 보조금 지원방식으로 추진되어 서비스의 과잉공급 등 지역의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곤 하였다. 또한 급속한 사회변화로 발생하고 있는 고령화, 실업자 증가 등은 새로운 사회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며칠 전 신문 기사를 읽고 경찰관의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바로 도내운전자 안전띠착용률이 자랑스럽게도(?) 전국 16개 시·도중 거꾸로 1위라는 것이다.올해 들어 도내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 11월 현재 교통사망자수는 작년대비 63.5%가 증가한 85명으로 우리 경찰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
부실한 평가서 작성과 심의위원들과의 유착 비리 등을 낳는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구조적인 문제가 속출하는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에 나서지 않는 것은 정부와 제주도정이 여전히 개발에 치중한 정책과 시각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본다.사업자가 대행업자를 선정·위탁하는 현행 환경영향평가제
제주신공항 건설이 국토해양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안에서 누락돼 무산위기에 놓인 것은 현 정부의 제주에 대한 시각과 제주도정의 중앙절충력의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다. 지난 6월 열린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 용역 공청회때만 하더라도 2015년께 제주신공항 입지조사를 포함한 타당성조사를 시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는데 정작 계획안에는 사
곱게 물든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고, 찬서리가 내릴 즈음 해마다 제주대학교에서는 의미 있는 축제의 난장이 벌어진다. 이름 하여 ‘미네르바의 향연’. 미국발 금융위기로 온나라가 시끄럽던 지난 2008년 학식 높은 주류 학자들과 목전에 닥친 위기상황에 무대책으로 갈팡질팡하던 관료들을 싸잡아 조소하며, 장안의 화제를 몰고 온 인터넷 논객 &l
정부가 추진하는 생태관광 정책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리는 제주가 배제되고 있다는 건 언뜻 이해가 안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는 환경보전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개발에 치중해온 제주도정이 자초한 측면이 다분하다고 본다.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에 이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트리플 크라운&
제주지검이 제주도의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에 대한 자료수집에 나섰다고 한다. 지난 2009년 도가 지원한 5000억원의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현황 자료를 요구해 제출받았다는 것이다.검찰은 ‘수사가 아니라 도 보조금이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자료를 수집하는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불법행위가 포착되면 언제든 본격 수사로전환될 것이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