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염지하수 이용량 원격 모니터링 구축 시범사업 시행
양식장 5개소·19공에 지하수 펌프 가동시간 측정기 시범 설치

제주 염지하수 이용량 원격 모니터링 구축 시범사업 전체 구성도
제주 염지하수 이용량 원격 모니터링 구축 시범사업 전체 구성도

제주지역 염지하수 이용량 원격 모니터링 구축 시범사업이 시행돼 체계적인 지하수자원 보전·관리에 지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염지하수 이용량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하수 펌프 가동시간 측정기 설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도내 염지하수를 개발해 이용 중인 지하수 관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하수 이용량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염지하수 관정인 경우 염분으로 인한 계량기 부식과 대규모 관정에 적합한 계량기 설치가 곤란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양식장(조천읍 북촌리, 구좌읍 동복리 일대) 5개소·19공을 대상으로 염지하수 누적 사용량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염지하수 취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시간당 염지하수 이용량으로 환산한 후 사용 누적량을 산정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에 대한 성과가 높을 경우 내년도에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도내 모든 양식장을 대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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