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회적 가치 실현대상 시상식 및 사회적경제 비전 선포식 개최
“도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건강한 제주 만들 것”

제주거상 김만덕’의 나눔과 경제 철학을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공존하는 제주 만들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7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제1회 제주를 밝히는 사회적 가치 실현대상 시상식 및 제주도 사회적경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사회적경제 주간을 맞아 사회적경제의 궁극적인 목표인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대상 상패 수여와 함께 제주도 사회적경제 비전 공표 및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부문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대표 최영열)가 최우수상을,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차용석)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중소기업 부문 최우수상에는 주식회사 제우스(대표 김한상)가, 공공기관 부문 공로상에는 제주도개발공사(대표 김정학)가 수상했다.

희망나래와 제주인 두 기업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은 물론, 제주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역 협업 및 상생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제우스는 지역 사회공헌 실적과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우수한 기업 활동을 인정받았으며, 제주개발공사는 지역 내 인재 육성, 환경보전, 사회공헌 사업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사회적경제 비전 공표식에서는 제주 사회적경제 동향 및 발전 경과보고와 함께 제2차 사회적경제 발전 기본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비전인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공존하는 제주’를 공표했다.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경제는 지역 내 자원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라며 “도민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따뜻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세상을 밝히는 은혜의 빛, 제주거상 김만덕’의 나눔과 경제 철학을 반영해 이날 시상식 명칭을 ‘제주를 밝히는 사회적 가치 실현 대상’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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