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아지 11마리·거세우 6마리 한우 농가에 분양

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한우 능력개량을 통한 한우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혈통 등록된 한우 송아지 17마리(암 11, 거세우 6)를 도내 한우 농가에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우 송아지는 (사)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등록을 거쳐 제주도종축개량공급위원회에서 외모심사, 유전능력 및 개체별 혈통정보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개체이다.

또한 3개월령 전후 구제역 백신 등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결핵 등 4종 질병검사 결과 결격 사유가 없는 개체를 최종 선발했다.

한우 송아지는 지난해 2~9월까지 태어난 개체로 암송아지는 우량한우 생산을 위한 능력개량용 번식우 사육농가 밑소로, 거세우는 고급육 생산을 위한 비육소로 분양된다.

분양대상 농가 선정은 분양신청 받은 38농가 중 재해 발생과 축산진흥원 수정란이식 등 교육이수 여부에 따라 우선 배정했으며, 농가의 사육규모를 참고해 최종 17개 농가를 분양농가로 선정했다.

송아지 분양 대상자는 코로나19 방역 치침에 따라 발열 검사 및 소독시설을 통과한 후 축산진흥원 내 계류장에서 송아지를 인수받게 된다.

송아지 가격은 최근 3개월간 제주지역 한우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을 참고해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암송아지는 kg당 1만1000원, 거세우는 kg당 1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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