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교사-학생·학부모 어플 개발…기구축 학생정보 활용
대교협 상담프로그램 적용…전년도 입시 및 최근 입시정보 연동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대입전략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이 개발되며 제주학생들의 전략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맞춤형 대입진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학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통합정보제공 웹사이트인 제주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단위학교 프로그램 제주유니브 ▲학생·학부무용 앱 오케이진학 등 3개다.

제주유니브의 경우 단위학교 진학지도 지원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교사들이 NEIS에 기재된 학생의 학적·교과·비교과 자료, 수능·모의고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학생의 정보 분석 및 학업역량 강화, 대입정보 제공 등이 가능해졌다.

오케이진학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생 진로맞춤형 진학정보를 신속 제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성장계획을 세우고 자기주도적 학업역량 강화를 위한 앱이다.

학생의 학적, 교과, 비교과자료, 수능·모의고사 자료 등을 앱으로 전송해 학생과 학부모가 앱을 통해 진학정보를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대입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3개월부터 사전 준비를 실시했으며, 관련 예산만 3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대교협상담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거의 모든 대학의 전형자료와 연계가 가능하다.

현재 앱에 구축된 데이터는 지난해 대학별 전형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달말 각 대학별 전형이 확정되면 즉각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앱을 사용하면 NEIS에 기구축된 자신의 학생부를 활용해 관심있는 모집단위의 지역, 희망대학, 희망학과 등에 대한 석차 등의 조회도 가능하다.

진학앱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의 폐단을 막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의 아이디 모두 담임교사에게 승인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담임교사와의 대입상담에 앞서 앱을 사용하면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자기주도적 학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학부모님들의 진학에 대한 관심에 걸맞은 정보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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