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 달려! 제주 지켜! 멈춰! 멈춰! 제2공항 멈춰!'
이번 전도 차량행진은 코로나19로 관광객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해 왔던 제주관광의 취약함이 여실히 드러나며 관광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항을 하나 더 만들어 제주의 미래를 흔들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정에 도민사회의 제주제2공항 반대의 목소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이번 전도 차량행진은 7월부터 시작될 제주제2공항 공개토론회에 앞서 다시 한 번 도민사회에 제2공항 반대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나아가 도민사회의 반대의 목소리를 다시금 모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전도 차량행진은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동진은 오후 1시 성산읍사무소 주차장에서 출발 기자회견을 진행해 구좌-김녕-함덕-조천-구제주를 거쳐 제주도청에 도착했다.
서진은 오후 1시 서귀포 오일장 주차장을 출발해 중문-안덕-대정-한림-하귀-외도-신제주를 거쳐 제주도청에 도착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도착 이후 제주 제2공항 계획을 강행하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는 원희룡 도정을 향해 제주 제2공항 강행중단과 도민결정권이 보장되는 도민공론화를 요구하는 차량 경적시위를 진행했다.
홍석형 기자
hsh81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