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예비후보, 땅 매입 부진...계획 반드시 실현 노력

송창권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송창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가 외도지역 중학교 개교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26일 “현재 땅 한 평도 매입되지 않고 있지만, 외도지역 중학교를 계획대로 반드시 개교토록 하겠다”며,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 명함을 나눠주고 밀린 숙제와 공약을 나누다가 큰 놀라움과 심각함을 느꼈다”며 “단지 ‘계획’에 불과한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신설 문제를 ‘확정’ 된 것으로 풍문이 돌고 있다. 이러한 뜬소문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외도중학교 설립은 외도지역의 숙원 사업이자 15년 넘는 밀린 숙제라고 하면서, 아직도 계획으로만 남아 있는 것은 아쉬움을 넘어 정치력의 부재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송 예비후보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도교육청에서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자금을 확보하고 있고, 실현을 위해 절차를 밟아 가고 있는 것은 평가를 한다”며 “현재로는 올해 5월 경에 도교육청 자체 심사를 거쳐, 8, 9월 중에 중앙부처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예정지를 결정하며, 부지 매입 추진 계획이 세워져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송 예비후보는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은 ‘아직도 단 한 평의 땅도 매입 되지 않고 있다’는 데에 있다”며 “그런데도 마치 2020년 3월에 개교가 확정 되었다고 하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확인 결과, 발원지는 도교육청이 아님이 분명했다”며 “그렇다면 정치적 계산에 따른 성과 부풀리기를 이용하는 세력이기에, 도교육청에서는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개교 목표를 소홀히 하거나 예정지 지정이나 부지 매입 등에 있어서 협상력이 떨어지고, 실제 중앙부처를 상대한 투자 대비 효과와 타당성 심사 등에 있어서 설득하고 정치력을 발휘하는 데에도 방해가 될 수 있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예비후보는 “교육부 투자심사에서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과 현역 국회의원 그리고 도교육청과 도의회에서 협력해 개교필요성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일에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원하고 심부름을 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 “이 문제는 단순한 개교 구호나 주장에 그쳐서는 안 되며, 특히 “‘계획’이 ‘확정’으로 부풀려져서는 더욱 안 된다”며, “정치인들은 발언과 입장 표명에서 좀 더 신중해야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외도지역 학생들 교육 불평등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도지역에 중학교가 신설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외도지역 중학교 개교가 신설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되도록 구걸하면서라도 모든 정치력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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