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7월 1일,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 개최

'제주 거문오름용암동굴, 그 심연의 표정'展 작품.

제주도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는 기획전으로 '제주 거문오름용암동굴, 그 심연의 표정'展을 5월 4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한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 관련해 사진작가 오권준의 미공개 거문오름용암동굴 기록 사진작품을 중심으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내부의 경이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폭을 새롭게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권준 기증사진전 <제주 거문오름용암동굴, 그 심연의 표정>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와 더불어 화산학박사 윤성효 교수(부산대학교)와 함께하는 갤러리토크가 5월 5일 오후 4시 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며 행사 참석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제주 거문오름용암동굴, 그 심연의 표정'展 작품.

이번 기획전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그리고 만장굴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촬영한 오권준 사진작가의 미공개 거문오름용암동굴 기록 사진전이다.

오백장군갤러리 관계자는 "오권준 작가가 기증한 이 사진들은 학술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효용은 차치하고라도 얼핏 보아 단순 기록 사진 같을 수도 있는 사진 속 용암동굴의 모습들은 기나긴 세월의 축적이 빚어낸 공간미의 정수라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목을 갖춘 감상자는 그 한 컷 한 컷에 담긴 경이로운 추상미의 심연에 잠시나마 황홀하게 빠져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의 기록을 간직한 거문오름용암동굴 사진 속에 투영된 다양한 표정들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함께 읽어내며, 과학적 이해가 더해질 때 그 감흥은 더욱 커지리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제주 거문오름용암동굴, 그 심연의 표정'展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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