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협의 마무리…오는 30일부터 30~50% 본격 적용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제주항공 여승무원들...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제주4.3 생존희생자오 유족들을 대상으로 30~50% 할인을 시행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4월30일부터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할인혜택을 시행한다.

제주도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생존희생자와 유족에게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혜택 제공을 약속한 제주항공과 최종 협의를 마치고 오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대상은 생존희생자 113명과 유족 약 6만여명으로, 생존희생자는 50%, 유족은 30% 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도민 20% 등 중복 할인은 안된다.

이번 할인은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육지 나들이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 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운임 도민 할인, (청년)일자리 창출 기여, 제주도에 영업이익 배당, 도내 어려운 가족에 대한 꾸준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보유 항공기 전체를 제주에 정치장으로 등록해 도의 지방세수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년 항공기 재산세 4억원 등 최근 3년간 19억여원을 납부한 바 있다. 올해는 항공기 3대를 직접 구매해 제주에 등록하면 취득세 등 지방세수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도와 제주항공간의 현안사항에 대해 정례적인 만남을 갖고 도민의 이익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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