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서울진출에 신제품 출시 준비중
맥파이, 캔입 제품 첫선 임박 기대감 증폭

[제주도민일보DB] 제주도 크래프트맥주 시장이 대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장에 진출하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주맥주.

제주도 크래프트맥주 시장이 대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국내 최초의 글로벌 크래프트맥주 제조업체인 제주맥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영업소 입점을 추진, 3월에만 500개 가까운 업소에 입점했다. 이달초부터는 전국 씨유 편의점에서 ‘제주위트에일’ 유통을 시작했다. 다른 편의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까지 입점을 추진 중이다.

양조장 투어프로그램은 확대한다. 지난 1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주도편에서 양조장이 소개된 뒤 방문객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맥주는 기존 금~일요일 주 3회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목요일까지 주 4회로 확대운영한다. 다음달부터는 1일 회차도 기존 7회에서 13회로 늘릴 예정이다.

제주맥주는 이에 더해 오는 8월이나 추석쯤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점점 더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민일보DB] 제주도 크래프트맥주 시장이 대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캔입제품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맥파이의 동회천 양조장 전경.

제주도로 둥지를 옮긴 뒤 비상하고 있는 맥파이의 경우 제품 대중화를 위한 캔입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캔입 제품을 유통하게 되면 현재 제주시 탑동 판매점과 제주시 동회천 양조장, 생맥주용 케그통으로 주점에서만 판매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동회천에 자체 양조장을 세운 뒤 계절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며 맥파이 수제맥주 애호가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효리네 민박’을 통해 알려진 뒤 동회천 양조장 방문객도 폭증하면서 양조장 운영 일수를 늘린 상황을 고려하면 시장확대 전망이 밝은 셈이다.

맥파이 탑동점은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자리가 없어 손님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탑동 판매점을 인근 더 넓은 공간으로 이전하는 안도 추진되고 있어 여름 성수기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애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제주 지하수를 사용하는 제스피(JESPI)의 경우 사업을 민간으로 이양하면서 몇 박자 쉬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올 연말까지 민간이양 작업을 목표로 다음달에는 제주시 연동의 영업장 운영을 종료하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 중인 상태라 아무 것도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조만간 입찰공고를 내게 되면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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