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 조례제정 통해 골목상권 활력 도모 약속

김명범 예비후보.

김명범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도의원선거 예비후보(무소속)가 탐라문화광장 명칭 변경과 활성화 조례 제정 등을 공약하고 나섰다.

이는 △ 동문로터리 원형 복원 △산지천·해짓골 청년 로컬 푸드트럭 존 조성 △산지천 악취 근절 대책 마련에 이어서 산지천·탐라문화광장 활성화 정책 시리즈 4편인 셈이다.

김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작년 3월 준공된 탐라문화광장은 사업추진 당시부터 끊임없이 명칭 논란이 이어져 왔고, 도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 문화 원류인 산지천을 끼고 조성 됐음에도 불구하고, ‘탐라문화’를 탐라문화광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억지로 덧칠 하면서 지역 고유 정체성과 맞닿아 잇는 산지의 전통과 역사성을 오히려 퇴색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김 예비후보는 “탐라문화가 없는 탐라문화광장 명칭을 산지천의 역사와 문화를 함축시킨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이야 말로 탐라문화광장 활성화를 위한 첫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주민과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서 탐라문화광장 명칭 변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탐라문화광장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차원의 T/F 운영, 도의회 정례회 차원의 활성화 대책 주문과 조례 제정 움직임 등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원도심 옛 건물과 골목을 허물어 없애면서 만든 탐라문화광장을 더 이상 애물단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장에서 김 예비후보는 “탐라문화광장 명칭 변경과 의견수렴을 포함‧조성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문화예술인 지원 △주민협의체 구성 및 행정지원체계 근거 등 탐라문화광장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근거를 규정하는 ‘가칭 산지천 문화지구 육성 및 관리 조례’를 제정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드웨어 인프라 중심의 탐라문화광장 조성 이후 주변 상권이 급속한 쇠퇴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산짓물 주차장 인근 운동 편의시설 설치 △청소년 문화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주변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지천을 중심으로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은 과거 제주 관광, 문화, 경제, 역사의 중심지로서의 건입동, 이도1동, 일도1동의 명성을 회복함은 물론 이를 통해 제주 100년 미래를 먹여 살리는 계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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