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의심 증상 학생 총 35명 파악, 현재 모두 '완치'

제주도교육청.

지난 19일 제주도내 모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급식을 중단한 가운데 23일에도 급식과 방과후 활동 등을 중단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인 학생은 총 35명이며 23일 오전 10시 기준 대부분 증상이 호전 돼 유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에서는 현재 유증상자 발생이 소강상태이기는 하나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아 식중독대응협의체에서 확산방지 차원, 급식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22일 오후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통해 1차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23일 이후도 급식중단을 유지하고 오전 정규수업 시간이 끝난 후 방과 후 활동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원인규명을 위해 유증상자와 조리종사자 인체가검물, 급식소, 교실 환경가검물에 대한 검사를 제주시보건소와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 진행중이며 결과는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조리종사자와 음용수 등에 대한 결과는 이번주 초에 나올 예정이다.

식중독대응협의체에서는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급식재개 권고를 하긴 어렵지만, 조리종사자와 음용수에 대한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 된다면 급식재개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강동우 교육장은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당 학교가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 시 대처 매뉴얼에 따르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검사결과가 나온 후 처분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