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초등학교 5학년까지 생존수영교육 확대 실시
도내 희망 중학교 4개교 대상 생존수영교육 시범 운영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23일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학교 교육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2018학년도 생존수영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초등학생이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 보호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까지 생존수영교육을 확대·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생존수영교육 참여인원은 3학년 6333명, 4학년 6494명, 5학년 2989명 등 총 1만 5816명 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한다. 교육시간은 3학년은 4시간, 4학년은 10~20시간, 5학년은 4~10시간이고 2018학년도 5학년은 희망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육은 지난 9일부터 삼성초등학교 수영장에서 생존수영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생존수영교육은 제주시교육지원청 관내 학생들은 신광초, 삼성초, 하귀초, 한림초, 대정중(한경면관내), 성산고(구좌읍관내) 수영장과 사설수영장인 제이풀수영장에서 이뤄지며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내 학생들은 서귀포중, 대정중, 성산고 수영장과 사설수영장인 워터월드 수영장을 이용한다.
2017년 맺어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의 협약에 따라 해경에서는 금년 5월부터 7월까지 성산고 수영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직접 지도하며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8월중에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도교육청에서는 중·고등학생의 생존수영교육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학교 4개교를 대상으로 중학생 생존수영교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학교는 제주시지역 오현중학교와 제주중앙여자중학교 서귀포지역 서귀포중학교와 대정중학교에서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수영장 인프라 구축상황을 보면서 점차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영장은 현재 9개 학교(서귀포중, 삼성초, 신광초, 대정중, 한림초, 하귀초, 성산고, 함덕중, 표선중)에 보유·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 수영장은 제주종합 실내수영장, 제주국민체육센터, 애월국민체육센터, 서귀포시국민체육센터 등 4개소를 이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생존수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개축한 수영장 2개(삼성초, 신광초)를 제외한 수영장 5개(대정중, 하귀초, 성산고, 함덕중, 표선중)를 올해 개축할 예정이며 많은 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5개교(영평초, 해안초, 신제주초, 제주동초, 한림초)는 신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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