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7일 국제워크숍 12개국 30여명 참석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는 24일부터 27일까지 라마다 제주 서귀포 호텔에서 녹색기술센터(Green Technology Center)와 함께 ‘저탄소 통합적 고체 폐기물 관리와 순환 경제를 위한 거버넌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고형 및 유해 폐기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 중앙 및 지방 정부를 위한 자리다. 이미 그 효과성이 입증된 ‘3R(감소, 재사용, 재활용)’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적 고체 폐기물 관리 방안의 적용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폐기물 관리 마스터 플랜의 수립을 돕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네팔, 라오스, 몽골, 미얀마, 베트남, 부탄, 스리랑카, 인도, 일본, 캄보디아, 파키스탄, 필리핀)에서 폐기물 관리와 순환 경제를 담당하는 공무원, 민간 사회 지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참여 기관으로는 아시아공과대학(Asian Institute of Technology), 가톨릭대학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토대학교, 유엔 환경, 일본 지구환경센터, 중앙대학교, 한국환경공단 등이 있다.

워크숍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기타 주제로는 ‘한국의 폐기물의 에너지화 정책과 사례’, ‘폐기물 관리 기술’,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저탄소 녹색 성장’, ‘폐기물 관리와 녹색 도시 계획’, ‘도시 거버넌스와 폐기물 관리’, ‘오사카시의 폐기물 관리 사례’, ‘통합적 폐기물 관리와 자원 효율성’,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지침’ 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의 폐기물 관리 방안과 실제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며, 자원 효율성, 저탄소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과 소비 등과 같은 효율적 폐기물 관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 중 일부가 UN의 관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을 공동 주관하는 녹색기술센터(GTC)의 김지환 박사는 “도시의 폐기물 문제는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 공통의 이슈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은 국내 우수한 기후기술과 폐기물 관리 경험을 학습함으로써 개도국의 폐기물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워크숍 기간에는 또한 UNITAR의 ‘도시 간 정보 공유 방법론’ (City-Share Methodology)을 활용하는 다양한 그룹 토론과 도시별 식량 안보전략과 순환경제 관련 사례 공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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