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2일 제주지역을 특화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공사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표명했다.

전날 농업경영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문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유통공사 부문을 아우르는 품목별 유통위원회"라며 "캠프에서도 이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풍수해보험은 현재 농업인 부담금 15%를 최소화시키고, R&D, 후계농업경영인 지원 부분 역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검토해 나가겠다"며 "농업손해보장보험에 대해서도 대상품목 확대의 문제 및 지원폭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예비후보는 "제주 농산물에 대한 산지경매를 실시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공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최소한 농업비중을 20% 이상 높여 구조적으로 안정을 꾀해 나가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부로도 지냈던 만큼 농업인들과 정서적으로 충분히 호흡할 수 있다.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같이 구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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