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투쟁선포·지역노동현안 의제 발표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500명의 조합원과 함께 단결 투쟁으로 3대 현안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선포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가 8500명의 조합원과 함께 단결 투쟁으로 3대 현안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집단해고 철회', '제주도-제주교육청 등 공공부문부터 예외 없는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쟁취', '투기자본 히든클리프호텔 외주화저지와 노동자 생존권 사수, 노조탄압 저지' 투쟁을 민주노총 제주본부 3대 현안투쟁과제로 제시하고 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집단해고가 석 달을 넘어가고 있지만 제주도는 여전히 문제해결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철회를 위한 투쟁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곧바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이 발표됐다. 제주도-제주교육청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정규직전환 기대감도 높아졌다. 하지만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는 원칙도 없는 심의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전환 기대마저 져버렸다"며 "이 땅에 모든 비정규직철폐를 목표로 공공부문부터 예외없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쟁취 투쟁을 결의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500명의 조합원과 함께 단결 투쟁으로 3대 현안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선포하고 있다.

이들은 "히든클리프호텔의 업장 외주화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호텔이 안정권에 들어서자 히든클리프 투기자본은 피땀 흘린 노동자를 씹던 껌처럼 버리려 한다"며 "히든클리프 투기자본의 외주화 저지와 노동자 생존권 사수, 노조탄압저지를 위한 투쟁을 결의한다"고 입을 모았다.

끝으로 이들은 '지자체 4대 요구 12대 과제', '교육부문 4대 요구 16대 과제' 노동현안 의제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자체 4대 요구 12대 과제'로 △비정규직 제로 사회를 실현하는 제주도 △노조할 권리 적극 보장하는 제주도 △사람 다운 삶을 보장하는 제주도 △노동자 시민 참여가 보장되는 안전한 제주도, '교육부문 4대 요구 16대 과제'로는 △차별과 비정규직 없는 노동중심 평등학교 건설 △걱정없이 근무하는 안전학교 건설 △권리와 평화 평등을 만들어가는 민주학교 건설 △조기취업형 현장실습제도 폐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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