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1차 회의…회장 허용진 변호사 선출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17일 공식출범했다.
외국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 여부 등을 다루기 위해 제주도가 추진해 온 공론조사위원회는 17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참석했으며, 전성태 행정부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뽑고 회의에 들어갔다.
전성태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위원회 조성 단계부터 공무원을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또,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현안인 녹지국제병원 문제 등 지역 여론을 통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천으로 진행된 이날 부/위원장 선정 결과 위원장엔 허용진 변호사가, 부위원장엔 채종헌 한국행정연구원 안전통합연구부장이 결정됐다.
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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