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감사원에 대중교통체계 시민 감사청구

녹색당 제주도지사 고은영 예비후보가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제주도의회가 부결시킨 감사청구를 시민 500명의 힘으로 감사를 청구한 셈이다. 법적으로는 최소 300명의 청구인단이 필요하다.

고은영 예비후보 측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민들이 직접 나선 감사청구가 정책의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감사청구에서 위법성이 드러나면 고발 등을 통해 책임을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바로 “제주도민 모두가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불가능한 것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제주도를 세상에서 가장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지닌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호소했다.

고 예비후보는 ▲사람이 자동차에 우선하는 사람중심의 원칙 ▲자가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은 늘리겠다는 원칙 ▲무상버스를 통해 보편적 이동권을 실현하겠다는 원칙 ▲대중교통을 공공의 영역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원칙 ▲이용자가 참여하는 소통의 원칙 등을 내세우며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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