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일상화 남겨진 과제”
16일 주간정책회의 발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오전 9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조적인 문제점과 안전 불감증까지 연결이 돼 큰 비극을 낳았던 사건”이라며 “세월호 이전의 사회와 이후의 사회는 달라져야 하고 그대로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시스템과 일상으로 뿌리를 내리게 해 나가는가가 남겨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한 수도권 폐비닐 수거 중단대란과 관련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정착을 강조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수도권의 폐비닐, 폐스티로폼의 수거 대란은 당장 응급조치를 통해 어느 정도 진정은 됐으나 사회 내 자원순환 할 수 있는 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 문제는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에서는 도민들이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도민들은 자원순환을 위한 분리배출에 더 동참해 재활용률도 높아지고 재활용 품질도 높아지는 추세를 가속화시켜 제주가 자원순환의 모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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