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정의당 제주도당은 추모 논평을 내고 “진상규명,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세월호 참사 4주기가 됐지만 “5명의 미수습자는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참사의 진상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책임자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 “세월호는 낡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할 다리이다. 세월호 참사는 안전과 생명보다 이윤을, 원칙과 신뢰보다 반칙과 부패에 익숙했던 대한민국이 만든 총체적 부실의 결과였다”라고 규탄했다.

제주도당은 “최근 현장실습 중에 사망한 故이민호군의 사건을 보더라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어느 누구도 명쾌한 대답을 하고 있지 않다”며 “아직도 우리사회의 세월호는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참사의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