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걸맞은 대책 약속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정책릴레이 스물 세 번째 ‘제주해녀’ 관련 정책을 내놓고 “제주해녀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무형 문화유산인 만큼 이에 걸맞은 지원과 관리 보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해녀는 해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으며 여러 지원·보전 방안들이 수립되고 있지만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는 ▶실제 도내에서 조업에 나서는 현직 해녀는 4005명(2016년 기준)에 불과 ▶70세 이상 고령해녀가 전체 해녀의 57.2% 수준 ▶최근 해녀학교 등을 통해 배출된 젊은 해녀가 마을어촌계에 가입하는 등의 사례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극소수 등을 근거로 들었다.

“특단의 대책과 지원 없이는 인류무형 문화유산인 제주해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문 예비후보는 단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해녀문화유산과가 신설되고 해녀수당 지급, 해녀복 지원확대, 소라가격 보전 등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현재의 지원책과 보전책으론 한계가 있고 단기방안을 비롯해 중장기 방안을 동시에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특히 “제주해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와 생활양식 그리고 해녀의 활동반경에 위치한 여러 흔적을 모아 콘텐츠 개발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해녀가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이고 국가어업유산 1호인만큼 이에 걸맞은 국가차원의 정책수립과 지원도 필요하다”며 “국가지원을 이끌어 내어 제주해녀가 지닌 문화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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