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예비후보, “콘텐츠화해 방선문과 연계 관광명소로 조성”
백성철 예비후보는 “오라동에 유배역사관을 건립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백성철 자유한국당 제주도의원 오라동선거구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배의 역사와 문학에 대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유배역사관을 설립하겠다”며 “면암유배길을 콘텐츠화해 방선문과 연계한 인문역사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대한제국 말기 제주 최초의 독립운동을 전개한 구국항일단체인 집의계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가르침을 받던 유생 이응호 선생 등 12인이 결성한 단체”라며 “이들은 1905년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그 치욕을 단죄하고자 오라동 연미마을 망곡단에 모여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며 결의를 다진 곳이 바로 조설대의 역사”라고 전했다.
이어 백 예비후보는 “이렇게 훌륭한 역사적 사실을 더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오라동의 정기를 이어받아야 한다”며 “오라유배역사관 설립을 통하여 흩어져 있던 선인들의 제주 유배지 생활상을 한곳에 모아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선인들의 제주도민에게 끼친 영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백 예비후보는 “제주도 유배길에는 추사유배길, 제주성안유배길, 면암유배길 3곳이 돼 있다”며 오라동이 선점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유배역사관이 오라동에 그 위치가 선점된다면 4.3희생자 역사유적지 복원·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백 예비후보는 또 “유배역사관이 설립되면 우암 송시열, 충암 김정, 청음 김상헌, 규암 송인수, 동계 정온, 광해군 외에도 상당히 많은 선인들의 제주에서의 삶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역사의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동시에 방선문계곡과 연결해 오라동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도심속의 힐링 1번지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