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이르면 내일 늦어도 11일 탈당키로 마음 굳힌 듯
도지사 선거 "4각구도냐 아니면 5각구도냐" 변수로 대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과 무소속을 저울질 해오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탈당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을 택했다는 것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바른미래당과 원희룡 제주지사 측근 등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르면 10일 오후, 늦어도 11일에는 탈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가오는 6.13지방선거 제주지역 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녹색당, 무소속 4각 구도로 치러질 지, 아니면 바른미래당에서도 도지사 후보를 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녹색당 그리고 무소속 등 5각 구도를 형성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이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이 시점에선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닌 것같다"며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식적으로 탈당하게 되면 바른미래당에서 후보를 낼지 여부 등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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