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대원 일도2동 을 출마선언, 예비후보 등록

김대원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제주시 일도2동 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김대원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대원 예비후보는 6일 출마의 변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소외됨이 없는 골목까지 따뜻한 동네 제주를 만들고 싶다”며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의 고향, 제2의 고향 제주도를 사랑하고, 제주도민들이 조금 더 행복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그 동안 보아온 제주의 변화는 좋지만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지방자치 시대에 제주 정치는 도민들의 삶을 돌보고, 제주의 미래 희망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지 못해 도민들에게 지방자치 불신을 키워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 변화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성장하고 있는 제주도, 팽창하고 있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의 천혜의 자원인 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며 제주도민이 쾌적하고 행복한 제주도정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제주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진단한 뒤 “교통, 환경, 부동산, 쓰레기 문제 등 우리 삶과 직결된 모든 부분에서 직접 불편을 느낄 정도로 생활환경이 악화 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는 지금보다 15만이 많은 80만 제주 도민 시대를 이야기 하고 있고 더 많은 관광객을 받기 위해 재2공항을 만들겠다고 한다. 과연 이것이 제주 도민들의 삶을 위하여 옳은 방향인지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최근 폐쇄를 결정한 필리핀 보라카이 섬을 예로 제시하며 “이제 개발이나 성장이 목표가 아닌 도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제주를 목표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며 “이제 제주 특별법의 목적을 제주 자연환경 보존과 지속으로 바꾸어야 하고 제주 개발공사도 과감하게 제주 환경 보존을 위한 조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소상공인들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0년 자영업자 경험을 살려 실제로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소상공인들과 함께 행복한 제주도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제가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배운 분야를 정치에 도입하는 생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일도2동에서 안경원과 김밥집을 운영하며 직접 배달도 해 왔다. 김 예비후보는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과 부당함을 해결해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현실로 느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머리 맞대고 같이 해결해 나아가도록 하겠다.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지원 센터나 창업과 재기를 위한 지원 센터를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 제주에서 누구보다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욱이 김 예비후보는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제주,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 받지 않은 제주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빈부의 격차, 성별, 태어난 지역과 나라, 나이, 직업, 종교 등 모든 차이와 다름이 차별 받지 않고 사람으로서 대접받고 공정하게 평가 받는 좋은 제주를 만들어 가고 싶다. 이를 명문화 할 평화인권 조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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