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은 제주도와 교육청의 조정자로 나설 수 있어야…"

김상희 교육의원 예비후보

제주시 서부선거구 김상희 교육의원 예비후보는 4일 "교등학교 무상급식이 제주도에서는 전면시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6만5000여 명의 학생들에게는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전체 학생 2만1054명 중에서 2018년도에는 47%인 9851명이 전액급식비 지원을 받고 있지만 1만1203명의 고등학생들은 무상급식에서 제외돼 있다"면서 제주도내 학교 무상급식의 현상황을 거론했다.

김 예비후보는 "1만1203명의 고등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육청 예산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하지만 제주도 예산 60억원 정도만 지원된다면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지역이 된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의원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과의 조정자로서의 역할도 있으므로 제주도에서의 고교무상급식 전면시행을 요구하고 60억원 정도의 예산이 배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교육예산 1조원시대이며 제주도의 예산이 5조7000억이 넘어섰다. 제주도는 무상급식에서 소외될 수 있는 1만1000여명의 고등학생들을 위해 60억원 정도의 예산을 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며 이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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