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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시장 경쟁, 소비자가 우선이다

도내 가정용 LPG 시장에 새로운 업체가 진입하면서 기존 2개 업체가 누려온 독과점체제가 무너지고 경쟁구도를 갖추게 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무엇보다 소비자 가격이 내려가고 공급노선도 다양해지는 등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내 가정용 LPG시장은 SK 대리점인 천마물산과 미래에너지가 대략 6 : 4 비율로 양분한 독과점체제로, 전국 최고의 마진률을 보이며 배를 불려왔다고 한다. 이에따른 피해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LPG를 써야 하는 도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고 불만도 많았지만, 제주도를 비롯한 관련당국도 대책없이 손을 놓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지난 1월 E1 대리점인 한라에너지가 가정용 시장에 진입하면서 천마·미래 독과점체제가 균열되고 경쟁구도가 갖춰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새 업체의 진입과 함께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가정용 LPG 가격이 떨어지는 등 소비자인 도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현재 한라에너지의 도내 가정용 LPG시장 점유율은 10%로 55%인 천마물산과 35%인 미래에너지에 못미치지만, 성수기인 동절기에 접어들면 다른 업체에 비해 공급가격이 싼 한라에너지의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한다. 이에따라 다른 업체들도 가격경쟁에 나설수밖에 없기 때문에 도내 시장 가격이 적정수준으로 내려가고 공급망도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아쉬운 것은, 가정용(프로판가스)과는 달리 차량용(부탄가스)은 여전히 SK 독점체제로 경쟁을 통한 가격인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2013년부터 도내에도 LNG가 공급된다고 하지만, 현행법상 독점공급권을 가진 제주도시가스가 배관망이 갖춰진 제주시 도심권을 중심으로 한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따라서 당분간 LPG가 도민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 값 싸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것을 제주도를 비롯한 관련당국에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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