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구태의연했던 선거철 공무원 줄대기 근절 감시 등 협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김봉호)와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사무국장 박치웅)가 30일 서귀포시지부 사무실에서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명선거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김봉호)와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사무국장 박치웅)는 30일 서귀포시지부 사무실에서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명선거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서귀포는 지역적 특성상 혈연, 지연, 학연의 결속력이 매우 강한 곳이다. 공무원도 이러한 테두리를 벗어날 수는 없어서 그간 구태의연한 선거철 공무원 줄대기가 만연해 있었다"며 "그나마 소위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양성적인 줄대기(공무원에 의한 후보자지지 문자메시지, 전화, 식사)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아직까지 음성적인 방법으로는 선거운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선거관리위원회는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서귀포시 공무원의 80%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는 전공노 서귀포시지부의 공명선거 감시 협력을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 박치웅 사무국장은 "이번 선거와 관련, 극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를 미연에 방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서귀포지부 김봉호 지부장은 "깨끗한 선거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 하겠다"며 "지방선거가 점차 과열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더욱 감시와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며 선관위와 협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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