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 오는 31일 조천읍 도의원 출마 기자회견…공약 제시

김종호 제주도의원(조천읍) 예비후보.

김종호 무소속 제주도의원(조천읍) 예비후보는 오는 31일 기자회견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김종호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여기까지 걸어온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며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이라는 굴래를 벗어나기 위해 모진 노력도 했지만 가난 때문에 배움의 길도 포기해야만 했다”고 토로한다.

김 예비후보는 “축산인으로 농업인으로 묵묵히 40년 외길을 걸어왔다”며 “직원 150명 연매출 350억원에 이르는 오늘의 한라육계 조합과 영농조합 법인 제주동원을 일으켜 세웠다”고 밝힌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누구보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남보다 소홀함이 없었다고 자부한다”며 “고향은 나에 삶에 터전이자 전부였기에 청부녀회, 자생단체 어르신들을 위하고 섬기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생활체육회장 당시 임기 4년에 생활체육 활성화에 신화를 써왔다”며 “재임 1년만에 인건비 정도인 고작 6억원이던 생활체육예산을 22억원으로 확충했고 40여억을 확보해 사라봉에 생활체육 다목적체육관을 완공했다”고 설명한다.

김 예비후보는 또 “조천읍지역에 함덕야구장 부지매입자금 10억원을 확보해 야구장 건설의 기초를 키워내고 조천읍 생활체육인들의 크고 작은 예산을 지원했다”며 “무슨 일이든 끝장을 보고야 마는 열정과 근성 추진력을 키워왔다”고 피력한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라며 “첫 출마 당시 44% 가까이 선전했지만 낙선했다. 당연한 결과였고, 부족한 거 더 배우라는 큰 가르침이었다”고 언급한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낙선한 다음날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저를 지지하고 안하고를 떠나 편애하지 않고 반성하며 여러분과 함께 했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지역을 살펴보며 조천읍민들과 소통하며 준비하고 또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한다.

이릍 토대로 김 예비후보는 다음과 같은 핵심공약을 제시한다.

1. 농수축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운공사 설립

2. 다문화, 이주민, 원주민의 화합을 위한 융복합 문화센터 건립

3.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상권 살리기 지원정책 마련

4. 지역 문화의 보전과 복원 지원정책 마련

5. 친환경 농업육성 확대

6. 제주감귤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을 연계한 지원정책 마련.

김 예비후보는 “정책은 정치를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생활이 정책이 되고 정치가 돼야 하는 만큼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확실히 해내고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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