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남 도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도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제70주년 4·3 추념일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동백꽃 배지를 달아주세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의 진실규명을 넘어 우리 도민들이 원하는 화해와 상생 나아가 도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 그동안 진상규명을 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무엇인가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역사적인 논쟁 색깔론 등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지 못해왔던 반면, 작은 동백꽃을 통해 비로소 많은 사람들이 희생자들의 아픔을 상징적으로나마 공감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4·3이 오랜 시간 진상규명이 필요했고 앞으로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70년이 되어서야 우리들 가슴에 동백꽃 배지를 달게 됐으니 이제 앞으로는 우리 제주에 평화가 자리 잡고 화해와 상생의 새로운 4·3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올해 처음으로 4월 3일 10시부터 1분간 추모 묵념 사이렌이 도 전역에 울린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4·3영령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져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한다"며 "나아가 비록 4·3으로 많은 동백꽃들이 추운겨울 떨어졌으나 이번 추념일은 온 국민의 가슴에 동백꽃이 만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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