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변인 기자회견…“부동산업자 낀 치밀함. 5억원 차익”

김우남 예비후보가 유리의 성에 이어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제기하며 연일 문대림 예비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우남 캠프 고유기 대변인은 26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대림 예비후보의 송악산 땅 사고팔기는 부동산 투기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다.

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가 2005년 매입한 송악산 일대 토지는 2014년 중국자본에 의한 ‘뉴오션타운’ 개발부지 바로 인근에 위치해있다”며 “도의원이 된 후 부동산 사고팔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졌고, 부동산업자까지 낀 형태로 더욱 치밀한 투기적 양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는 쪼개기와 맹지 끼워팔기 등을 통해 양도세 세금 부담을 피했으며, 최소 약 5원 상당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 대변인은 “송악산 유원지 해제가 이뤄지던 시점에서 토지 사고팔기가 이뤄졌으며 당시 문 예비후보는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심의회 의원에 도의회 환도위원장 등 해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송악산 인근 땅을 쪼개기 등을 통해 판 행위는 사실이며, 그 양상도 부동산업자까지 낀 전형적인 땅 투기라는 의혹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기자회견과 관련해 해당 토지가 개발사업시행승인 취소로 관광지구 해제가 이뤄져 문 예비후보가 영향력 행사에 대한 연관성 부족. 경매를 통해 인근 토지를 구입한 데 대한 자료 등 부실로 단순 의혹제기에 그치며 유리의 성에 이어 같은당 예비후보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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