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도민의 혈세는 쓰레기처럼 쓰여서는 안된다”며 원희룡 도정의 쓰레기정책을 겨냥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가 사실상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정책을 스스로 폐기했다”며 “원희룡 도정이 그동안 제주도민사회의 다양한 지적들은 듣지도 않고 ‘독단’과 ‘불통’으로 밀어붙인 ‘쓰레기 정책’의 결과가 ‘과도기적 조치’였다는 황당한 말장난과 함께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마지막 핑계인 ‘분리배출’은 도민들을 힘들게만 하는 ‘쓰레기 정책’을 내놓기 이전부터 이미 진행하고 있었다”며 “제주도민들의 성숙한 생활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던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도정은 더 이상 ‘쓰레기 정책’으로 제주도민을 기만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원희룡 지사와 고경실 시장은 제주도민들께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또 “자신들의 ‘불통’으로 제주도민들을 힘들게 한 것에 대해, 제주도민들의 혈세를 ‘쓰레기’처럼 낭비한 것에 대해선 고개숙여 사과하는 게 ‘기본 도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이제야 제주도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척하는 모습을 버리고, 이제라도 제주도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