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선정…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우선 지원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됐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가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22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애월읍 고내리 마을회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에너지자립마을 인증은 정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으로 이뤄진 성과물(그린빌리지, 에너지 자립마을, 테마조성마을 등)의 고도화와 브랜드화를 통해 교육·체험·관광 등과 연계한 민간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애월읍 고내리의 에너지 자립마을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에 지난 2017년 8월 공모신청해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에너지 자립마을 인정 현판 제막식이 22일 열렸다.

심사에서 애월읍 고내리는 2013년부터 2014년에 시행한 그린빌리지 사업을 통해 126가구(전체 567가구 중)에 태양광발전시설 395㎾가 설치돼 에너지 자립률 32.7%로 평가됐다.

에너지자립마로 인증되면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보급에 따른 국비가 우선 지원되고,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융자금 우선 지원, 신재생에너지 부문 유공자 포상 추진, 교육홍보자료 및 컨설팅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제주카본프리 아일랜드 실현에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 확산에 좋은 모델로 고내리가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됐다”며 “이를 계기로 도내 마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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