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 4·3 70주년 맞아 계기교육 등 프로그램 마련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성종)은 4·3 70주년을 맞이해 4·3에 대한 역사 인식을 제고하고 평화·인권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4·3평화·인권교육 주간에는 학교별로 4·3 계기교육, 4·3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4·3 유적지 현장체험학습, 교육과정과 연계한 4·3 교재 활용과 관련 도서 독후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4·3평화·인권교육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전 직원은 오는 29일과 30일 2일간 서귀포시 안덕면과 대정읍 일대 4·3 유적지를 중심으로 4·3평화재단의 문화해설사와 함께 4·3유적지 역사 탐방을 실시한다.

또한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를 신청한 관내 초·중학교 19개교에 도교육청에서 위촉된 명예교사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생생한 4·3평화․인권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2018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운영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45교, 중학교 15교에 각 1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지원금을 교부하고 4·3에 대한 학생들의 역사적 의의 제고와 평화·인권 가치관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4·3의 역사적 교훈과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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