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예비후보는 22일 '제주우선 정책' 자료를 통해 관광영향평가제 도입을 표방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관광은 지난해 말 입도 관광객 1200만명을 넘을 정도로 발전했으나, 과잉관광 논란 등 더 이상 관광객 수 늘리기에 의존한 관광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정작 관광객 증가 등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제주관광이 관광객, 관광지, 교통 및 숙박시설 등 관광관련 사업 중심으로 정책이 이뤄지는 한계로 도민들에 대한 영향문제는 소홀히 다뤄졌고, 환경파괴, 쓰레기 문제 등 관광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인구 30만의 몰디브의 경우 관광객 증가로 물 부족, 쓰레기 문제, 개발이익 독점 등으로 주민의 1/3이 빈공층을 전락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관광영향평가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관광영향평가제는 관광정책 수립에 있어 지역주민과의 관계 및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에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지역주민의 수입, 일자리, 건강, 환경, 교육 , 안전과 삶의 만족도 등 제주에 맞는 지표 개발을 하자는게 김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관광영향평가제를 잘 활용하면, 관광객과 도민이 모두 만족하는 질 좋은 관광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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