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신화련금수산장 인허가 늦출 것 권고

제주도의회가 신화련금수산장(주) 관광개발사업 동의안을 가결 시키자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개발사업 인허가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특히 원희룡 도정은 사업 인허가를 진행하기 이전, 우선 ‘골프장시설 부지의 숙박 시설 등의 개발 허용’ 기준부터 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21일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이 상정되어 의결되는 과정에서 도의회는 최소한 ‘골프장시설 부지의 숙박 시설 등의 개발 허용’에 관한 기준 등을 정립하기 위한 청문회 등을 개최했어야 했다”며 “이는 제주도 개발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제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문회를 통해 제주도 내·외 전문가 및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이 광범위하게 수렴되었어야 했다”며 “제주도의 개발 및 보전에 관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졸속으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의결을 했어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의안에 찬성 의견을 던진 도의원들에게 왜 찬성했는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고충홍 도의회 의장이 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 됐다고 해서 인허가 절차의 중대한 고비를 모두 넘겼다고 판단한다면, ‘골프장시설 부지의 숙박 시설 등의 개발 허용’ 여부가 얼마나 중대한 이슈인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최우선적으로 ‘골프장시설 부지의 숙박 시설 등의 개발 허용’에 대한 기준부터 정립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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