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예비후보, 2번째 공약 미래세대 위해 제안

강성의 예비후보(화북동)가 성의있는 정치, 달라지는 화북을 위한 두 번째 공약으로 테마가 있는 화북 복원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화북동은 오래된 역사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서쪽으로 아름다운 둘레길을 품은 별도봉이 있다”며 “별도봉 끝자락에는 4.3 사건으로 사라져버린 마을 ‘곤을동’의 산 역사도 자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레18코스는 진한 감동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화북동의 역사 유적은 복원의 과정이 지지부진하고, 제주환상자전거길 10구간인 오현고입구에서 비석거리까지 도로는 위험천만하다”며 “심지어 개발이라는 이유만으로 약간 남아있는 옛길은 사라질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뿐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은 이용하기 불편한 장소에 덩그러니 만들어져 있고, 애써서 만든 시설은 안전하지 못하거나 외관상 흉물 같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역사, 생태 그리고 안전까지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마을 복원이 시급하며, 단순한 편리성이나 민원에 근거한 개발보다는 미래세대에 물려줄 환경과 교육이라는 차원에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예비후보가 제시한 세부공약.

○ 세부공약

1. 역사와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마을가꾸기

-> 화북진성, 환해장성, 곤을동 등 남아있는 역사유적 보호와 복원

-> 제주출륙 및 입도길의 재현을 포함한 걸을락 문화축제 확대

2. 여성∙아동∙노인에 맞는 안전한 환경 개선

-> 버스정류소와 연결된 도로의 유니버셜 디자인 인증제 도입

-> 마을 쉼터 등 범죄예방환경설계로 안전성 강화

-> 주민참여형 우리동네 산책길 만들기 지원

-> 화북천 인도교량 혹은 징검다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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