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는 “(원희룡 지사) 신화련 의혹 선관위와 검찰 고발 웬말이냐, 난개발 우려 충정부터 이해하려는 의지가 먼저”라고 원 도정을 향해 쏘아붙였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측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제주경실련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정정·사과요구와 페이스북에 최초 의혹제기 등을 한 네티즌을 놓고 선관위와 검찰 고발 검토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 대변인은 “제주경실련은 19일 성명을 내고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개발 환경영향 평가 동의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관련, ‘골프장 시설 부지를 관광위락시설로 변경하는 것은 안된다’며 도의회 부결을 촉구했다”고 전제했다.

문 예비후보 대변인은 또 “제주경실련은 또 중국자본 금수산장 개발과 합작회사의 A회장이 원희룡 도지사의 후원회장 역할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에 대해 해당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아닌 공보관이 ‘후원회장 역할 의혹’을 놓고 ‘정정과 사과 요구’ 등을 하고 미이행시 고발하겠다는 등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한 것 뿐인데 이를 놓고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모 예비후보 등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선관위와 검찰 고발 검토를 시사한 것은 공권력이 나서 도민을 상대로 한 엄포이고, ‘입에 재갈물리기’나 다름없다”고 톤을 높였다.

문 예비후보 대변인은 또 “제주도의 성급하고 안하무인식 대응은 심히 유감이며 도민들을 범법자로 내몰려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제주도는 고발 검토 운운할게 아니라 대승적인 견지에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소명절차를 거쳐 문제가 있다면 그때 사법절차를 밟더라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 예비후보 대변인은 “원희룡 지사는 당선인 시절인 2014년 ‘도민을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말한 것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법은 감정에 앞서 사실에 근거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경솔한 처사보다는 통 큰 도정 행보를 촉구했다.